윤석열 대통령은 7일 황준국 전 주영국대사를 주유엔 대사로,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을 주일본 대사로, 정재호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를 주중국 대사로, 장호진 한국해양대 석좌교수를 주러시아 대사로 각각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왼쪽부터 황준국 주유엔 대사, 윤덕민 주일 대사, 정재호 주중 대사, 장호진 주러 대사. /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황준국 전 주영국대사를 주유엔 대사로,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을 주일본 대사로, 정재호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를 주중국 대사로, 장호진 한국해양대 석좌교수를 주러시아 대사로 각각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왼쪽부터 황준국 주유엔 대사, 윤덕민 주일 대사, 정재호 주중 대사, 장호진 주러 대사. /연합

윤석열 정부가 주변 4강국 대사 인선과 함께 새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유엔과 일본·중국·러시아 대사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지난달 17일 주미 대사로 내정된 조용태 전 국민의힘 의원에 이은 4강 대사 인선이 완료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7일 주유엔 대사에 황준국(62) 한림대 객원교수를 지명했다. 주일 대사에는 윤덕민(63) 전 국립외교원장, 주중 대사에는 정재호(62)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 주러 대사에는 장호진(61) 한국해양대 석좌교수를 내정했다.

황준국 주유엔 대사 내정자는 경동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를 거쳐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주영국 대사를 지냈다.

윤덕민 주일 대사 내정자는 서라벌고등학교 졸업 후 한국외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일본 게이오기주쿠대에서 법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국립외교원장을 지냈다.

정재호 주중 대사 내정자는 윤 대통령의 충암고등학교 동창이며 서울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서울대에서 국제문제연구소장과 중국연구소장으로 일했다.

장호진 주러 대사 내정자는 서울 성동고등학교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를 거쳐 외교부 북미국장과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외교비서관, 한국해양대 석좌교수를 지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금융위원장에 김주현(64) 여신금융협회장을 지명했다. 금융위원장에 내정된 김주현 협회장은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역임한 실력형 인물이다.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산하 문화체육비서관에는 유병채(53)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을,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국민제안비서관에는 허성우(62)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을 임명했다.

유병채 비서관은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과 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기획관을 지냈다. 허성우 비서관은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을 지냈고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 부실장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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