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침범하는 중국 (4)美연구기관에 대한 공작 
미국을 침범하는 중국 (4)美연구기관에 대한 공작 
  • 코모리 요시히사(古森義久, 저널리스트・레이타쿠(麗澤)대학 특별교수)
  • 승인 2018.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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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In-depth 2018/10/28

【요약】

・중국 '통전부(統戦部)'는 미국의 학술연구기관에 중국공산당이 바라는 연구결과 발표를 기대하면서 다액을 기부한다. 

・중국공산당은 대외 공작을 ‘정치투쟁(政治闘争)’의 일환으로 정의 내린다. 

・'통전부'의 공작은 학문의 독립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다. 

‘미중경제안보조사위원회’의 ‘중국의 해외 '통일전선공작(統一戦線工作)'’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중국측의 통일전선 움직임을 이상과 같이 총괄하면서 미국에 대한 공작의 구체적인 예로서 미국측의 저명한 학술연구기관에 중국공산당이 바라는 연구결과 등을 발표할 것을 기대하면서 다액의 기부를 한 사례를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2017년 11월, 董建華(Dong Jian-hua)초대 홍콩행정장관이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미중교류기금’이 외교정책연구로 유명한 존스 홉킨스(Johns Hopkins)대 국제문제연구대학원(SAIS)에 기부연구강좌 등을 위한 자금을 제공했다. 

사진)董建華・초대 홍콩 행정장관
사진)董建華・초대 홍콩 행정장관

 ・동(董)씨는 '통전부'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중국정부의 자문기관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을 맡고 있었다. 그런 동(董)씨가 대표로 있는 단체가 SAIS에 자금을 제공한 것은 중국공산당 중앙의 지령을 받은 '통전부 침투공작'의 일환이었다. 

・미중교류기금은 SAIS만이 아니고、브루킹스 연구소、미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대서양평의회、아메리카진보센터、東西센터、카네기국제평화재단 등、미국의 외교정책 형성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연구기관과 제휴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지적을 보고 있는 한、중국공산당이 미국을 표적으로 한 공작이 극히 다양하고도 복잡한 형태로 전개되고 있고、특히 풍부한 자금이 투입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의 민간분야도 중국의 '통일전선'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워싱턴에 거점을 두고 민간의 안전보장연구를 하는 대형 싱크탱크인 ‘전략 예산평가센터’는 지난 9월 초에 공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통일전선공작부'와 그 대외활동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했다. 

이 센터에서는 중국의 전략연구가로 잘 알려진 일본계 미국인 학자인 토시 요시하라씨가 상급연구원을 맡고 있다. 이 보고서는 중국연구부문에서 '통일전선'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요시하라는 작년까지 십여년 동안 미 해군대학에서 교수를 지냈다. 

 

사진)토시 요시하라 상급연구원
사진)토시 요시하라 상급연구원

이 보고서의 ‘중국의 '통일전선공작부'의 프로파일’이라는 일장(一章)에는 다음과 같은 골자의 기술이 있었다. 이 언급들은 대부분  중국공산당 내부에 실제로 기록된 문서에 의거했다고 한다. 이 보고서에서는 중국공산당이 대외적인 공작을 ‘정치투쟁’의 일환으로 정의하고 있다고 하는 점이 흥미롭다. 

・중국공산당은 2015년 5월에 10여년 만에 '통일전선공작부' 중요 확대회의를 열어 이 부서가 당내에서의 지위가 크게 확대되었음을 확인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동시에 이 부서에 공작부 주도 소그룹을 만들어 새로운 대외 정치투쟁과 교육선전활동의 역할을 결정했다. 공작의 주요한 대상은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캘리포니아 등이 먼저 선택되었다. 

・'통일전선'은 대외공작 추진을 위해서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중국계 주민을 풀로 활용한다. 때문에 '통일전선'은 재외 중국인들이 중국에 대한 인종상, 민족상의 귀속 의식을 강조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중국공산당 지도 아래 중국 본연의  자세에 동조해서 지금의 공산당 독재 통치를 지지하고 충성하도록 노력한다. 종래의 화교들의 중국관과 자기인식을 근본부터 바꾸어서 신세대가 중국과의 일체감을 품도록 공작한다. 

・'통일전선'은 시진핑주석의 대외영향력 행사의 중추기관이다. 이 기관은 각국에서 공산당지도하의 중국을 지지하는 국민이 가급적 많아지게 하고 중국에 반대하는 국민이 가급적 적어지게 함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통일전선'은 구미의 민주주의、인권、법의 지배 같은 기본적인 가치관을 기준으로 중국의 본연의 방식을 비판하는 움직임에는 다각적으로 대응해서 중국에 대한 비난을 최소한으로 억제한다. 

・'통일전선'은 상대국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하여 상대측 정부와 의회만이 아니고 뉴스미디어、교육기관、더 나아가 시민단체 등에 대한 공작을 실행한다. 상대측의 신뢰와 우호를 얻기 위해서는、시간을 두고、신중하게 공작을 진행한다. 그 과정에서는  대만、티베트、중국내부의 민주화활동、일대일로(一帯一路) 구상、파륜공(法輪功) 과 같은 과제에 대하여 중국당국의 입장을 에둘러、그러나 확실하게 전해 나간다. 

・통일전선은 미국을 위시한 특정의 외국에서의 공작에서는 중국인 유학생의 역할을 중시한다. 중국의 외국유학생은 최근 전 세계에 모두 350만명이 된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고등교육 레벨에서 약 35만명 선이다. 

여우취안 中 중앙통일전선부 부장 [신화통신 캡처]
여우취안 中 중앙통일전선부 부장 [신화통신 캡처]

'통일전선'의 공작원은 이들 유학생에 대하여 중국 공산당과 조국에 대한 공헌을 늘 촉구한다. 유학생에 대한 접촉과 감시를 유지하면서 외국에서의 공작에 협력하게 한다. 특히 유학한 곳의 대학에서 중국에 관한 강의와 연구 내용이 중국당국 방침과 다를 경우에는 항의해서 변경을 요구하게 한다. 

전략예산평가센터의 보고서는 통일전선 활동을 중국의 대외 정치투쟁의 일환으로서 특징지은 다음 이상의 취지를 말했다. 

같은 9월 상순에는 워싱턴의 다른 연구기관에서 미국의 대학에 대한 중국측의 '통일전선' 등 공작을 조사해서 정리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그것도 또한 대단히 주목해야 할만한 조사결과였다. 

미국의 주요대학은 중국정부의 뜻을 받은 중국 관료와 유학생들 때문에 중국에 관한 교육과 연구의 자유가 침해받고 있다. 이 현상은 학문의 독립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다. 

이 조사보고서는 이러한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전 미국의 25개 주요대학 교직원과 학생을 조사대상으로 한 이 보고서는 중국측 대표에 의한 미국 교원과 연구자들에 대한 압력、위박(威迫)、회유 등 다양한 영향력 행사의 실례를 들었다. 이것이야 말로 통일전선적인 공작이었다.  

<5편>으로 이어짐

jayooilb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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