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취임
신임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취임
  • 김한솔 기자
  • 승인 2018.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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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한미연합사령관 “한반도 어느 때보다 역동적...억제뿐 아니라 위협 격퇴 능력 유지해야”
8일 한국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바커 필드에서 열린 미한연합사령관 이ㆍ취임식에서 신임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VOA 캡쳐
8일 한국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바커 필드에서 열린 미한연합사령관 이ㆍ취임식에서 신임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미연합사령관과 주임원사 이취임식이 8일 세계 최대의 미군 기지 가운데 한 곳인 평택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렸다.

지난 2016년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한 후 사령관에 취임한 브룩스 사령관이 2년 6개월여 만에 떠나고 에이브럼스 새 사령관이 공식 취임한 것이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4개 나라에서 다양한 전투작전을 수행했던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상시 전투 준비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여러 (외교적) 기회들을 추구하면서도 고도의 준비태세와 오늘 밤 당장 싸울 수 있는 준비태세 능력을 유지하는 게 미군과 한국군의 군사적 책무이며, 억제뿐 아니라 부름이 있으면 외부 위협을 격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연설 내용이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현재의 한반도 상황은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라면서 특히 한반도 방어와 지역안보를 지키는 유엔군사령부와 연합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의 사명, 아울러 한-미 두 나라의 신뢰와 단합을 강조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옛 고전을 인용해, 함께 단결해 서로 도우면 적들이 해칠 수 없지만 스스로 분열하면 막대기 하나보다도 강하지 못하다며, “단결이 강함”이라고 강조했다.

강력한 관계는 신뢰의 기반 위에서 구축되고 군사작전은 이런 신뢰에 대한 깊은 결의를 요구하며, 이런 ‘신뢰의 속도’에서만 미군과 한국군이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를 위해 한국과 특별한 관계 구축을 계속할 것을 약속한다며 평화롭고 안전한 한반도를 위한 공동의 사명을 강조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과 한미연합사령관, 유엔군사령관 임무를 동시에 수행한다.

미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과거 기갑사단 기병대 소속으로 옛 분단 독일의 동서독 국경 지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또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지휘관으로 전투작전을 수행했고 미 합참 전략전쟁계획관, 국방장관 선임보좌관을 지냈다.

이어 2015년부터 미 육군 전략사령관으로 22만 9천 명의 현역 육군을 지휘한 뒤 이날 주한미군사령관에 취임했다.

한미연합사령관 이ㆍ취임식에서 전임자인 빈센트 브룩스 사령관과 신임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나란히 서 있다. 사진=VOA캡쳐

미국으로 돌아가는 브룩스 사령관은 이임사에서 미-한 동맹의 상호 교류와 신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두 나라가 서로 자유롭게 마음을 열고 신뢰하며 소통했을 때 훨씬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고, 그렇게 했었다는 것이다.

이어 미국과 한국은 전투를 위한 신뢰 있는 준비태세를 구축했고 자제력과 책임 있는 명민함으로 승리를 위해 꼭 싸울 필요는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그러면서 혼자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지만 함께하면 항상 성공할 수 있다며 배를 타고 함께 건넌다는 의미의 ‘동주공제’와 ‘같이 갑시다’의 정신을 강조했다.

셀바 합참차장은 격려사에서 미국과 한국의 상호 신뢰와 가치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한 동맹은 상호 신뢰와 공유하는 가치 위에 구축됐으며 지난 60년 이상 서로 협력해 어깨를 맞대고 훈련하며 유사시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셀바 차장은 이어 긴장 감소와 생산적인 대화,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낙관론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한반도 안보환경이 현재 변곡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임하는 브룩스 사령관과 유엔군사령부가 이런 역사적 전환의 중심 역할을 하며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필요한 외교적 진전이 가능하도록 도왔다고 평가했다

정경두 한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이런 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평화의 시대에도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류 공동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한반도 안보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한-미 동맹은 이제 위대한 동맹으로 진화 발전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중략) 언젠가 브룩스 사령관이 언급한 바와 같이 한-미 동맹은 남산 위의 저 소나무처럼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며 평화의 시대에도 한미 동맹은 더욱 곤고해질 것다”고 언급했다.

연합사령부는 두 나라의 최근 합의에 따라 전시작전통제권이 미군에서 한국군으로 전환되면 미래연합군사령부로 재편할 예정이다.

han2925@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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