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박스오피스 1위 기록...첫날 관객 14만6000명 불러모아

CGV는 ‘박찬욱X송강호 칸 특별전을 개최한다. /연합

CGV는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박찬욱X송강호 칸 특별전’은 두 사람의 수상을 기념해 마련됐다. 박찬욱 감독의 연출작과 송강호 주연작 가운데, 수상작을 포함해 경쟁 부문에 진출한 작품들을 다 만날 수 있다.

‘올드보이’ ‘박쥐’ ‘아가씨’ ‘밀양’ ‘기생충’, 올해 칸영화제 수상작인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까지 총 7편이다. 16일~29일 전국 CGV아트하우스에서 상영되며,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를 제외한 작품엔 3천원 할인쿠폰도 제공된다.

한편 ‘브로커’가 박스오피스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브로커’는 그 전날(8일) 개봉일에 관객 14만6천여 명을 불러모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연출, 송강호·강동원·이지은(아이유) 주연의 이 영화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여정을 그렸다. 지난달 제75회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끌었고, 송강호에게 칸영화제 한국인 최초 남우주연상을 안겼다.

‘브로커’ 개봉 이후 범죄액션 영화 ‘범죄도시 2’(마동석 주연)는 2위로 내려왔다. ‘범죄도시 2’의 전날 관객 수가 11만4천여 명, 지난달(18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 957만 여명을 넘겼다. 흥행 대박의 상징처럼 간주돼 온 ‘천만 관객’이 코앞이다. 이번 주말동안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가 주연한 영화 ‘브로커’ 한 장면. /네이버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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