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접견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이준석 대표 등이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 앞서 대화하고 이다. 왼쪽부터 한기호 사무총장, 이진복 정무수석, 이준석 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연합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접견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이준석 대표 등이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 앞서 대화하고 이다. 왼쪽부터 한기호 사무총장, 이진복 정무수석, 이준석 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연합

윤석열 윤석열 정부 첫 고위 당·정·대 회의가 이달 중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여권에 따르면 정부와 국민의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참석하는 고위 당·정·대 회의를 오는 29일 열기로 하고 일정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하게 될 전망이다. 여당에서는 이준석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의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 진용이 갖춰진 뒤 처음 갖는 자리인 만큼 ‘상견례’ 성격이 크다. 정부와 국민의힘, 대통령실은 현재로선 고위 당·정·대 회의를 정례화하기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비정기적으로 회의를 여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고위 당·정·청 회의를 했다는 점을 감안해 윤석열 정부에서도 고위 당·정·대 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 역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의에서는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 등 비롯해 각종 민생 현안과 관련한 대책 마련 등에 대한 논의도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직 구체저긍로 확정된 안건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통령 집무실 명칭 변경으로 그동안 사용했던 ‘당·정·청’ 대신 어떤 명칭이 붙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이준석 대표가 ‘당·정·용(용산)’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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