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광훈 목사, 13일 자유통일을 위한 기자회견
“국민의힘도 선거 이겼다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13일 기자회견 중인 전광훈 목사. /유튜브 영상 캡처
13일 기자회견 중인 전광훈 목사. /유튜브 영상 캡처

“지금 보니까 윤석열 대통령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길로 발을 들여놓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6개월 정도를 더 지켜보겠지만, 주사파와 반국가주의자들을 처단하지 아니하면 대한민국은 국민소득 5만불 시대를 만들어도 희망이 없는 것입니다.”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담임, 자유통일당 대표)는 13일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이같이 외쳤다. 전 목사는 이날 “우리 광화문 운동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듬으로써 죽어갔던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냈다”며 “그러나 이것이 완전히 살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5년이 연기되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여러 일에 빠져 정신이 없는 것 같다. 이런 상태로 가다가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또 몰락하지 않겠느냐 하는 염려가 된다”며 “두 전직 대통령이 왜 망했나. 정치를 잘 못해서 망했나. 아니다. 그들이 결정적으로 잘못한 것은 대한민국의 반국가주의자들, 주사파 세력을 척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그들에 의해 탄핵을 당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라고, 이승만 대통령이 한국에 들어온 뒤에 박헌영의 남로당을 싹 쓸어버린 것처럼, 속히 반국가주의자들을 쓸어버리지 아니하면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그리고 여의도의 국민의힘 정당은 선거 이겨서 취임식한지 몇 개월 되었다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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