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후안무치로 보수정치 벼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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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원논설위원 남강
  • 승인 2018.12.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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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분열은 자살행위, 탄핵파 정계은퇴 및 백의종군만이 살길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무성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공언했고 성취시켰던 인물이다. 그 결과는 어떠했나. 국가안보는 무너지고 경제는 파탄한 백척간두의 대한민국이다. 그가 기획했던 내각책임제와 특정인 대통령 만들기는 실패하면서 오로지 김정은에 목을 맨 이른바 주사파정권의 마중물이 됐다. 김의원의 사익추구 패거리정치가 남긴 것은 헌정중단이었고 자유민주주의말살기도의 도화선이었다. 부역자라고 부르는 이유다.

정치인의 자격은 최소한의 지적소양과 예지력을 겸비해야 한다. 그러나 김의원에게는 찾아볼 수가 없는 사치다. 그는 ‘시류 따라 줄서기’도 모자라 배신의 아이콘이 됐다. 이명박에서 박근혜로 박근혜에서 이명박으로 오가다 끝내는 자당의 대통령을 탄핵하는 주역을 자임했다. 6선 국회의원의 수준이 이 모양이니 대한민국이 온전할 리가 없다. 인간적인 의리마저도 내팽개친 김무성이 또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그는 탄핵의 쌍두마차인 유승민 의원과 ‘바른정당’을 만들어 새누리당을 떠났다. 거기까지가 김무성의 정치적 소신이라면 소신이다. 그러나 그는 또 변절했다. 바른정당도 뛰쳐나오면서 새누리당의 후신인 자유한국당, 즉 친정집으로 되돌아왔다. 이로서 그는 무정견·무소신의 딱지가 붙은 것이다. 이런 그가 또다시 천재적 변신의 나래를 펴려한다. 다름 아닌 박근혜 대통령 불구속재판카드다.

◇김무성의 최경환 면회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무성은 지난 11월 28일 정진석과 함께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면회했다. 계파를 넘어 단합의 명분을 찾았다. 그 다음날 김무성은 박근혜 대통령탄핵소추위원장으로 헌재에서 탄핵의 정당성을 거품 물고 역설했던 권성동과 친박계 윤상현·홍문종 그리고 재야인사로 팬앤드마이크 정규재 대표,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와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김무성은 박근혜·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의 불구속재판결의안을 내겠다고 했다. 이에 홍문종 의원은 ‘반대는 안하지만 탄핵에 앞장섰던 자들의 사과가 먼저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전후맥락으로 보아 불구속재판결의안은 국회에 내겠다는 것으로 읽히지만 통과될 리 만무다. 그렇다면 아스팔트투쟁에 나설 각오와 의지가 있는가?

지금 자유한국당은 원내대표 선거에 돌입했다. 일찍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은 지난달 9일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말 이렇게 한평생을 감옥에 가실 정도의 잘못을 하셨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같은 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대한민국 바로 살리기 국민 대토론회'에서도 “지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나 거기에 공감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럼 탄핵을 주도했던 나경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석방을 국회에서 외칠 각오가 되어있는가? 두고 볼 일이다.

김무성 의원 등 복당파의 제안은 2년 넘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무효를 외치는 아스팔트 투쟁에서 영글고 있는 ‘문재인 타도’ 열매를 ‘불구속 재판’이란 도구로 따먹으려는 얄팍한 술수다. 진정성이 없는 배신의 변신이다. 부역자의 오명을 한 겹이라도 벗어보겠다는 처절한 몸부림이기도 하다.

◇아스팔트 투쟁 성과를 박근혜 불구속 재판으로 따먹으려나?

사진=유투브 영상 캡쳐
사진=유투브 영상 캡쳐

문재인 지지율 급락에 따른 반사이익에 숟가락을 걸쳐보자는 정치공학적인 발상이 역겹기도 하다. 김무성의 주군인 이명박 구하기의 꼼수라는 비판도 만만찮다. 이명박 구속에 대해 국민들은 저항은 커녕 관심조차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위기의 대한민국이다. 매몰직전을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한반도지도상에서 영원히 지워질 긴박함이다. 친북좌파 민주당은 20년 장기집권을 공언하며 보수 불태우기에 여념이 없다. 문재인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지만 문재인·김정은의 평화 쇼는 언제 재점화될지 모른다. 무분별한 국민이 여전하다는데서 민주당은 자신감을 갖는다. 여기에 야권분열은 금상첨화다.

사회주의개헌을 호시탐탐노리는 친북좌파촛불정권하에서의 보수분열은 자살행위가 틀림없다. 그럼에도 무조건 뭉쳐야 산다는 통합논리와 어떤 경우라도 법과 정의는 바로 세워야 미래가 담보된다는 원칙론의 충돌이 진퇴양난이다.

건전한 보수우파 내지는 대한민국의 운명이 지하의 어둠에 갇혀버린 형국이다. 쾌도난마의 묘수는 탄핵배신그룹의 정계은퇴와 백의종군선언이다. 하지만 김무성 일파의 후안무치가 가로막고 있어 불가능이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아픈 지형이다.

jayooilb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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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2018-12-09 02: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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