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이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 5곳에서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가 시행된다. 한 대형마트에서 낱개 단위로 판매 중인 농산물. /농림축산식품부
20일부터 이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 5곳에서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가 시행된다. 한 대형마트에서 낱개 단위로 판매 중인 농산물. /농림축산식품부

20일부터 양파·감자·당근·고구마·파프리카 등 농산물을 낱개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부터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유통, GS더프레시 등 대형마트 5곳과 협력해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를 전국적으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낱개 판매는 1인 가구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실제 2020년 기준 국내 1인가구가 전체 가구의 31.7%, 2인가구가 28%에 달하면서 소량·소포장 농식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많은 마트들이 여러 개의 농식품을 하나로 포장해 팔고 있어 불필요한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월 전국 17개 시·도별 5개 대형마트와 양파의 낱개 판매 시범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들이 긍정적 반응을 확인했고 이번에 무포장·낱개 판매의 전국 확대를 결정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낱개 판매 농산물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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