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원래대로!” 산림청, 강원도에 복원명령
“가리왕산 원래대로!” 산림청, 강원도에 복원명령
  • 유영철 기자
  • 승인 2019.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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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말까지 전면복원 계획서 요구
“가리왕산 원래대로!” 산림청, 강원도에 명령

"가리왕산 활강경기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산림 복원을 전제로 시설됐고 강원도 또한 복원을 약속했던 만큼 이제라도 사회적 약속이자 법적 의무사항인 전면복원 이행에 적극 나서야 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경기장으로 사용된 강원도 정선군 가리왕산 일대 복원을 놓고 산림청과 강원도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산림청이 강원도에 가리왕산 일대 국유림 복원명령을 내렸다. "1월 말까지 가리왕산 일대 전면 복원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산림청은 가리왕산 일대 국유림 사용허가 기간이 지난해 12월 31일로 만료됨에 따라 정선국유림관리소에서 강원도에 공문을 보내 복원 명령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대해 강원도와 정선지역 주민들은 스키장 내 곤돌라와 관리도로 등 시설물을 보존해 생태체험학습 시설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산림청의 ‘복원’ 요구에 맞서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통상 1차 복원 명령에 응하지 않으면 2차 복원 명령을 내리고 여기에도 응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에 나설 수밖에 없다"면서 "복원 명령과 함께 강원도 및 정선 지역주민들과 상생발전협의체를 구성해 대안사업을 모색하는 등 설득작업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인스키 경기장은 앞서 2012년 대상지 선정과 사후처리 방법 등 제반 문제를 놓고 거센 논란을 빚은 끝에 가리왕산 지역이 선정됐다. 이후 '평창올림픽 특별법'에 따라 예외적으로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해제, 국유림 사용허가 등 일련의 행정 절차를 거쳐 활강경기장 시설지로 활용됐다. 가리왕산 알파인스키 경기장의 전체 면적 154㏊ 중 142㏊가 국유림이다. 복원 대상지(81㏊)도 대부분 산림청 소유의 국유림(71.2㏊)이다.

jayoo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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