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손혜원....
아! 손혜원....
  • 객원논설위원 장자방(필명)
  • 승인 2019.01.08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폐적 진영논리에 함몰
손혜원 국회의원

존재감 없던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되었다. ‘18원짜리 후원금’이 쇄도하고 있는 것이 그 증빙이다. 손 의원은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여고동창 사이다.

김 여사와 손 의원, 두 사람 스타일은 상당히 비슷하다. 경박하기로 우열을 가리자면 난형난제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다. 손 의원의 나이는 환갑이 지난 64세다. 사람이 태어나서 환갑이 지났다는 것은 자신이 태어난 간지(干支)가 60년이 지났다는 뜻이다. 인생의 숙성도가 완숙기에 접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의 가벼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아무래도 타고난 천성 때문인지도 모른다.

반면 손 의원과 완벽하게 대비되는 청년도 있다. 국가를 위해 큰 일을 해보겠다며 청운의 꿈을 품고 행정고시에 합격하려고 4년을 공부했다고 밝힌 신재민 전 사무관은 이제 32세에 불과한 혈기왕성한 청년이다.

그 청년이 국가 예산을 다루는 중요한 정부 부처에서 근무하다가 정당하지도 못하고, 정의롭지도 못한 일을 추진하는 거대한 권력의 일탈을 직접 목격하고 “이건 나라를 위한 일이 아니다”라는 판단 하에 국민에게 알려야겠다고 폭로한 것이 4조원 적자 채권 발행 청와대 압력과 민간기업 KT/G 사장 교체시도 건이었다.

신 전 사무관이 평생 정년과 신분이 보장되는 공무원 자리를 박차고 나와 폭로한 것은 국가를 위하는 순수한 열정이 가슴속에 콸콸 타오르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64세 손혜원, 신재민은 아들 또래

고려대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 올라온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18원의 후원금을 보냈다는 인증글과 사진 캡처.
고려대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 올라온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18원의 후원금을 보냈다는 인증글과 사진 캡처.

그러나 신 전 사무관 또래의 아들을 두었을 법한 손 의원은 달랐다. 손 의원은 신 전사무관이 결코 명석한 청년이 아님을 암시하듯 입학에서 행정고시에 합격하기 까지 10년이 걸렸다는 표현을 써가며 인격살인의 서막을 올리며 마치 신재민의 머릿속에 들어갔다 나온 사람처럼 가공적 추리소설을 맘껏 써 내려갔다.

‘신재민은 공무원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것을 깨닫고 지난해 7월 뭔가를 획책했는데 그것은 단기간에 큰돈을 버는 일'이라고 제멋대로 결론까지 내렸다. 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알리지 않고 4개월 동안 잠적해 있다가 갑자기 유투브에 등장하여 공익제보자 행세를 한다면서 나쁜 머리 쓰며 의인인 척 위장하고 순진한 표정을 만들어내며 청산유수로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면서 ‘신재민은 진짜로 돈을 벌려고 나온 것이다. 신재민에게 가장 급한 것은 돈"이라고 했다. 이것이 신 전 사무관에 대한 첫 번째 인신공격이었다.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캡쳐

두 번째 공격은 손 의원이 자신이 올린 글을 삭제한 이후에 나왔다. 손 의원은 “신 전 사무관은 ‘본인이 한 행동을 책임질 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 더 이상 거론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손 의원의 이 말은 신 전 사무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강단이 없는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강단이 없는 사람이 자신에게 돌아올 온갖 불이익과 처벌을 감수하면서까지 폭로를 했겠는가? 신 전 사무관이 없는 것을 지어 내어 말했다면 책임이 따르겠지만 있었던 사실을 있었다고 폭로하는데 무슨 책임이 필요한가? 오히려 책임은 채무를 갚아야할 재정이 넉넉한 상태인데도 일부러 적자채권 발행을 기도했던 자들이 져야한다.

◇“목숨 끊을 강단도 없다니?”

손 의원, 전우용 댓글 자신의 페북에 올리며 "전우용 선생님의 말은 언제나 그저 놀라울 뿐"이라 밝혀. 사진=페이스북 캡쳐

신 전 사무관에 대한 손 의원의 세 번째 공격은 ‘이이제이(以夷制夷)’ 전법까지 사용했다. 손 의원은 전우용씨가 ‘이미 퇴직한 사람이 몇 달이 지나서 자기 조직에 관한 헛소문을 퍼뜨리는 건 양아치 짓’이라고 쓴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전우용 선생님의 말은 언제나 그저 놀라울 뿐"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신 전 사무관이 자신이 직접 겪었던 사실을 폭로했는데도 헛소문이라고 폄훼하는 전우용의 글도 글이지만 이 글을 자신이 하고 싶었던 소리였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페이스북에 올린 손 의원의 자질도 의심스럽다.

손혜원 의원은 지난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한창일 때 탄핵의 단초를 제공했던 고영태와 노승일을 지목하여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국정농단 판도라 상자를 연 분들이라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그는 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의인’이라고 칭송했고 국민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화답하고자 이 사람들을 만났다고도 했다. 손 의원은 자신들 진영에 유리하면 역적도 의인으로 만들고 자신들 진영에 불리하면 온갖 악담을 퍼부어 적으로 만들어 버리는 주특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사람에게는 사리판단 능력이나 이성은 존재하기 힘들다. 정치인이 ‘자폐적 진영논리’에 빠지면 이런 모습을 보인다. 

jayooilbo@jayoo.co.kr

더 자유일보 일시 후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면 후원해주세요”

  • ※ 자유결제는 최대 49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병길 2019-01-09 10:16:12
저런 인간이 자신의 자식을 어떻게 키우겠는가? 보지 않아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반드시 현정권을 끌어내리고 저런 인간들이 얼마나 지저분한 인간인지 국민들에게 낱낱이 밝혀야 함.

플러스더 2019-01-08 23:50:11
손해원..ㅆ년을 그냥놔두나.
상식이하의 언행과 사고를
하는사람이 국개의원짓 하고
있다. 자한당사람들..정말
양반들뿐인가.쌍욕이라도
하고 쌍놈소릴 듣더라도
저런 못된 주둥아리에 똥을
한바케스 퍼넣어야지..안그래?
진정한 국회의원이 있기는 한데
그래도 좀 나서라.다들 몸사리나?
얼마나 좋은기회들인가.강하게
반격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