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협 김지연 대표, 영국·웨일즈 한인 교회서 성경적 성가치관 교육
“영국, 동성혼·평등법·동거법 이미 통과...낙태는 1960년대부터 합법”

최근 한가협이 성경적 성가치관 교육과 에이즈 예방 세미나를 진행한 세미나 영국 예드림 교회 성도들과 김지연 대표(가운데). /한가협
최근 한가협이 성경적 성가치관 교육과 에이즈 예방 세미나를 진행한 세미나 영국 예드림 교회 성도들과 김지연 대표(가운데). /한가협

“국내가 온통 차별금지법으로 시끄러운 와중이라 좀 망설여졌지만 영국 현지 한인 교회들 역시 우리와는 비교도 안 되는 심각한 악법의 폭정 속에 살고 있기에 현지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의 귀한 초청에 순종해 영국땅을 밟았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세미나 강사로 참여한 한국가족보건협회(한가협) 김지연 대표는 20일 이같이 전했다. 한가협은 현재 영국 런던과 웨일즈 카디프에서 한인 교회들을 중심으로 성경적 성가치관 교육 및 에이즈 예방 세미나를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안티차별금지법 운동의 원조 국가인 대한민국의 외침을 듣기 위해 영국땅까지 불러주시고, 함께 회개하고 결단하는 시간을 준비하신 현지 한인 교회를 위해 많이 기도해주기 바란다”며 “영국은 동성혼, 평등법, 동거법이 이미 통과되었고 낙태는 1960년대부터 합법인 나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은) 더 이상 선교의 종주국도 아니요, 신사의 나라도 아닌 안타까운 나라가 되었다”며 “한국교회의 안티차별금지법 운동의 원조성과 역사는 세계의 교회사에 획을 그을 것이다. 영국 현지의 뜨거운 영적 전쟁에 한국의 많은 성도들이 함께 기도로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번 세미나를 여는 곳 중 한 곳인 런던 새중앙교회의 담임 황형식 목사는 “영국의 법과 제도는 반기독교적으로 세계관을 일그러뜨리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으며 그 희생양은 오롯이 청년들 즉 차세대들”이라며 “차세대들이 바른 기독교 세계관을 세워가고 삶 자체가 그리스도인의 예배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국가족보건협회와 함께 공동주관으로 이번 대회를 열게 됐다. 이것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영국뿐 아니라 전세계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차세대의 거룩한 붐이 일어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가협은 향후 카디프에 위치한 우드크래프트 크리스천센터에서 열리는 영국 청년 캠프와 런던 새중앙교회, 런던 한인일링교회 등에서 총 7회에 걸쳐 성경적인 성가치관 및 평등법,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다루는 순회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에이즈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한인 일링 교회에서 세미나 후 단체사진 촬영한 성도들과 한가협 관계자들. /한가협 
영국 런던에 소재한 한인 일링 교회에서 세미나 후 단체사진 촬영한 성도들과 한가협 관계자들. /한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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