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공장 점거 비정규직노조 형사고소
금호타이어, 공장 점거 비정규직노조 형사고소
  • 김한솔 기자
  • 승인 2019.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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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차질 때는 손배소송도 제기 방침
금호타이어 노조, '임금삭감, 정리해고 반대' 상경투쟁 (사진=연합뉴스)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지난해 12월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임금삭감, 정리해고에 반대하는 상경투쟁을 벌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 '임금삭감, 정리해고 반대' 상경투쟁 (사진=연합뉴스)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지난해 12월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임금삭감, 정리해고에 반대하는 상경투쟁을 벌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8일 광주공장 크릴룸을 점거한 금속노조 금호타이어비정규직지회 노조원들을 업무방해와 퇴거불응, 주거침입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 비정규직 노조원 70여 명은 “하도급 변경 계약에서 고용·단체협약·노동조합을 승계하라”는 요구를 내걸고 전날인 7일 오후2시부터 생산라인을 점거하고 농성 중이다. 회사측은 이들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15명을 먼저 경찰에 고소했다.

나머지 노조원에 대해서도 상황의 추이에 따라 추가 고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또 농성 장기화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면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 소송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노조원들의 점거 농성이 시작되면서 현재 이 공장의 압연공정 일부 가동이 멈춘 상태다.

공장을 점거, 농성 중인 노조원들은 그동안 금호타이어의 광주·곡성공장에서 청소업무를 담당한 용역업체 소속으로 일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 에스텍세이프가 회사와 새로 하도급 계약을 맺으면서 기존 임금 조건을 무시하고 기존 직원들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에스텍세이프는 기존임금 수준에서 정규직 고용보장을 약속했는데도 노조가 단체협약 및 노동조합 승계 등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jayooilb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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