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김정은 방중 이후 “폼페이오 방북계획 없어”
美 국무부, 김정은 방중 이후 “폼페이오 방북계획 없어”
  • 김한솔 기자
  • 승인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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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방중 이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현재로서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RFA가 전했다.

김정은이 7일 중국을 전격 방문하면서 지난해 김정은 방중 후 매번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했던 것이 반복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은 지난해 3차례 중국을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얼마 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찾았다.   

하지만 미국 국무부의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현재로서는 발표할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On Secretary Pompeo’s visit to North Korea, we don’t have any travel to announce at all.)

애덤스 대변인은 이어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의 논평 요청에 “중국 측에 문의하라”고 답했다 (On KJU visit to China, we just are referring to Chinese.)

이런 가운데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김정은의 방중은 북한과 중국 간의 관계를 돈독히 만드는 과정의 일부라고 평가했다. 

힐 전 차관보는 이어 중국은 김정은에게 주한미군 철수를 강조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힐 전 차관보는 "중국은 북핵 문제 해결책 중 하나로 주한미군 철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것은 우려되는 사항이고 중국은 방중한 김정은에게 이 입장을 고수하도록 촉구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중국은 미국이 북핵 문제를 북한과 양자적 과정(bilateral track)으로 해결하려 한다며 그 과정에서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의 주요국들은 무시당하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 김정은의 중국 방문이 중국의 초청에 의해 이뤄진 것은 중국이 한반도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분명히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베넷 연구원은 중국과 북한은 한미동맹 폐기와 동북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 감소라는 공동 목표를 갖고 있다며 양국 지도자들은 이를 위한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곧 열릴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 압박에 맞서기 위한 중국의 지지 확보와 중국의 대북제재 완화 조치를 얻어내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jayooilb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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