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시리아 완전철수 아직 불투명
미군 시리아 완전철수 아직 불투명
  • 한대의 기자
  • 승인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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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보좌관, IS괴멸과 쿠르드 안전확보 전제조건 달아

미군, 시리아철수 위해 장비품 철수는 시작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결정했지만 실제 완전철수는 불투명하다.

미국의 주요 미디어는 지난 11일 국방부 당국자의 말이라면서 장비품 일부가 철수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주둔 2000명의 미군병력 철수는 아직 시작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시리아 내부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시리아인권감시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10대 전후의 미군 차량이 시리아 북동부 하사카에 있는 기지에서 인접국 이라크로 향했다고 한다.

지난 달 백악관 대변인이 철수 개시를 공표했지만 국내외로부터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높다. 특히 존 볼턴 대통령 안보 보좌관이 철수 조건을 시사하는 등 백악관 내부 의견이 조율되지 않고 있어 금후 철수 전망은 불투명하다.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현재 미군의 시리아철수 조건으로 걸고 있는 사안은 IS괴멸과 시리아 현지에서 미국에 협력해 온 쿠르드세력 안전확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과격파조직 IS를 타도했다면서 시리아로부터 미군을 철수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볼턴 보좌관은 지난 6일, 방문지인 이스라엘에서 미군의 철수는 IS의 괴멸과 미국에 협력해 온 현지의 쿠르드인세력의 안전확보가 조건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스라엘에 이어 터키를 방문할 예정이다. 현재 터키정부는 쿠르드세력을 테러조직으로 간주하면서 군사작전으로 진압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터키와 볼턴 보좌관은 쿠르드족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트럼프는 지난 6일 기자들에게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생각을 다시 강조했지만 최종적인 철수는 “IS가 완전히 사라지고 난 뒤”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국내에서는 시리아 철수방침 표명 후 시기상조라며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트럼프는 그 후 철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시사했는데 이 날 발언은 “IS에 승리하고 타도했다”고 한 당초 선언에서 보다 신중한 자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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