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들짝 놀랐나… 여권, 일제히 탈원전 논란 진화
화들짝 놀랐나… 여권, 일제히 탈원전 논란 진화
  • 한대의 기자
  • 승인 2019.0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청, "에너지정책, 재검토할 일 아니다"

송영길 의원 "페이스북에 입장 밝힐 것"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국회의원과 홍영표 원내대표

“문재인정부 출범 후 에너지정책은 논의와 공론화위원회를 거치며 추진해온 것으로 보완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보지만 지금 쉽게 정책을 전환할 만한 것은 아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원전 문제는 사회적 공론화위원회 논의를 거쳐서 정리가 됐다고 생각한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앞서 11일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서 "오래된 원자력과 화력을 중단하고 신한울 3·4호기와 스와프(교환)하는 방안도 검토될 필요가 있다" 발언하면서 ‘여권 내부 탈원전 이견’ 논란이 촉발되자 당은 물론 청와대에서도 진화에 나섰다.

먼저 당의 에너지전환산업육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송 의원 발언 다음날 페이스북을 통해 "송 의원의 신한울 원전 발언은 시대 변화를 잘못 읽은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이해찬 대표도 13일 신년회견에서 "(신한울 3·4호기 사업 중단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된 것으로 검토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표현이 탈원전일 뿐 사실 원전 비율을 낮춰가자는 것 아닌가. 60∼70년 지나야 탈원전 하게 되는 것인데 긴 과정을 밟아가며 보완할 것은 보완하는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14일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문제를 언급한 송 의원 발언에 대해 "그건 개인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청와대 김 대변인 역시 “추가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못을 박았다.

신한울 3·4호기 등 추가 원전건설을 백지화한 정부의 결정을 재고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여권에서 일제히 재확인한 것이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은 "여권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탈원전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나경원 원내대표)이란 지적을 내놨고 바른미래당은 "(송 의원의) 용기 있는 고백"(김관영 원내대표)이란 입장을 밝혔다.

논란을 촉발시킨 당사자인 송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원자력 발전 논란에 대해서는 15일 페이스북에 입장을 정리해 올리려 한다"고 말했다.

gw2021@jayoo.co.kr

더 자유일보 일시 후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면 후원해주세요”

  • ※ 자유결제는 최대 49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