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부산에서 2022 카자흐스탄 영화제가 열린다(24~26일). /부산시 제공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2022 카자흐스탄 영화제’가 열린다(24~26일). 우리나라 최초의 카자흐스탄 영화제다. 한국-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과 주(駐)부산 카자흐스탄 총영사관 개관을 기념해 개최됐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카자흐스탄 영화 및 애니메이션 8편(‘불’ ‘붉은석류’ ‘보스의 비밀’ ‘노랑고양이’ ‘다크-다크맨’ ‘말도둑들-시간의길’ ‘호두나무’ ‘에르토스틱과 용’)을 상영한다.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출신 이주민들은 우리사회의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존재들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총영사관 개관 및 영화제는 이 지역과의 활발한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를 상징한다. 개막식(영화의전당)엔 부산 거주 카자흐스탄 유학생 및 교민, 대사관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어 상영될 개막작은 아이잔 카심벡 감독의 ‘불’(Fire), 구조적 빈곤에 갇힌 빵배달원(톨릭)과 그 가족의 이야기다. 시작과 끝에 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관람료 1천원, 자세한 상영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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