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 “6·25, 공산화 야욕이 야기한 동포침략 전쟁임을 명심해야”

지난달 18일 수원시 이목중학교에서 경기남부보훈지청 주최로 열린 '빛을 담은 카네이션, 빛을 닮은 호국영웅!' 행사에서 학생들이 6.25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와 카네이션 액자를 만들고 있다. /연합
지난달 18일 수원시 이목중학교에서 경기남부보훈지청 주최로 열린 '빛을 담은 카네이션, 빛을 닮은 호국영웅!' 행사에서 학생들이 6.25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와 카네이션 액자를 만들고 있다. /연합

“6·25전쟁은 김일성의 무력 공산화 통일 야욕이 야기한 동포 침략 전쟁임을 명심해야 한다. 6·25전쟁은 김일성이 기획하고 스탈린이 승인했으며 마오쩌둥이 지원한 반(反)민족적 불법 침략 전쟁인데 심각하게 좌편향된 역사교육 때문에 오늘날 학생들이 6·25 전쟁이 남침인지 북침인지조차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22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샬롬나비)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6·25전쟁 72주년 논평’을 내며 “윤석열 정부는 역사교육을 새롭게 해야 한다.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는 6·25전쟁이 북한의 남침임을 명시하고 철저히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샬롬나비는 이날 논평에서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의 작은 뿌리도 내리기 전 대한민국은 공산당 일당 독재자 김일성의 6·25남침으로 남한에서만 4백만여 명의 살상 비극을 당했다. 그 가운데 절반이 민간인이었다”며 “이는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쟁의 민간인 희생자 수보다 더 많다. 국토 수호와 국민 생명권 보장에 담긴 타협불가한 가치에 대해 소련과 중국이 승인, 지원한 북한의 남한 무력 침공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역사”라고 전했다.

샬롬나비는 “6·25전쟁 휴전회담에서 대한민국이 제외된 뼈아픈 사실도 반드시 기억해야만 한다”며 “인천상륙작전 성공 후 1950년 10월 1일 38선을 돌파하면서 북진이 시작된다. 그러면서 6·25전쟁은 1953년 7월까지 휴전회담이 이어진다. 휴전을 제일 먼저 제안한 국가는 소련이다. 하지만 이승만 대통령은 휴전을 반대하고 북진통일을 주장했다. 하지만 국군통수권을 미군에 모두 이양했으므로 휴전협정에서는 관여할 수 없는 처지였다. 현재까지 진행 중인 분단의 고착화는 평화정착에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6·25전쟁은 교회 부패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라 회개한 선배들의 고백을 꼭 기억해야 한다”며 “6·25전쟁 발발 두 달이 조금 지난 9월 초 남한 면적은 10%만 남았다. 피난행렬은 부산에 모여들었고 피난민 도시가 되었다. 피난민과 함께 수많은 목회자들도 부산으로 몰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한상동 목사가 시무하던 초량교회는 피난 목회자 250여 명에게 숙소를 제공했으므로 자연스럽게 기도회의 중심이 되었다”며 “전국피난민교역자 집회에서 한상동 목사는 신명기 11장으로 목회자들의 신사참배 죄, 교권다툼, 교회가 저지른 온갖 죄를 회개해야 하나님의 자비를 얻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박형룡 목사도 6·25동란은 민족 교회가 범한 죄에 대한 하나님 진노의 칼이라고 했다. 박윤선 목사는 회중 앞에서 자신이 신사참배 했던 죄를 고백하고 회개했다. 목회자들은 양떼를 버리고 도망 온 죄, 간음죄, 금전상의 범죄, 우상숭배 죄 등을 고백했다”고 예를 들었다.

샬롬나비는 “전쟁에 직면해서 구국기도보다 회개기도가 앞섰다는 것은 교계와 신학계의 지도자들이 이 시대에도 반드시 명심해야 할 사건”이라며 “반성경적이며 반교회적이고 나아가 적그리스도적 사상과 야합하고 타협하는 교회 지도자 전체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가 이미 72년 전에 시작되었음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교회는 세계 자유나라에 보답하는 나라가 되기 위해 6.25전쟁을 잊지 말고 승화시켜야 한다”며 “이름도 모르는 나라에서 싸운 한국전 참전 22개국 195만 명의 젊은이들 덕분에 대한민국은 자유를 지켰다”고 전했다.

끝으로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빠른 기간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발전시킨 나라, 세계 10위 경제 대국, 스포츠·영화·음악 등 소프트 파워도 주목받는 나라로 발돋움했다”며 “한국 국민은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참전용사들 덕분에 꽃피운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굳건히 지켜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참전국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진정한 보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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