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허클베리핀(이기영·이소영·성장규). /허클베리핀 인스타그램

한국 모던록을 대표하는 밴드 허클베리핀(이기영·이소영·성장규)이 신곡을 선보인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싱글 ‘금성’ 이후 약 8개월 만의 신보다.

23일 음악 레이블 샤레이블에 따르면 허클베리핀은 이날 정오 신곡 ‘눈’을 발표했다. 9월 발매될 정규 7집의 선 공개 곡이기도 하다. 정규 7집은 지난해 나올 예정이었으나 음악적 고민이 계속되면서 연기됐다.

‘눈’은 허클베리핀 특유의 감성적인 단어와 문장으로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후렴구에 ‘너의 눈빛 속에 밤을 잊은 고민들, 흔들리는 시간들 이제는 느낄 수 있어, 곁에 서 있을게, 혼자라는 외로움을 더 이상 느끼지 않게···’ 가사로 마음을 전한다. "‘진정한 위로의 노래’라는 허클베리핀의 표현처럼, 코로나로 지친 많은 사람을 감싸며 위로를 전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레이블 측이 설명했다.

1998년 1집 ‘18일의 수요일’로 데뷔한 허클베리핀은 시적인 서정성과 깊이, 탄탄한 음악적 완성도로 20년 이상 음악 팬들의 굳건한 지지를 받아왔다. 정규 1집과 3집이 ‘한국대중음악사 100대 명반’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허클베리핀은 매년 11월의 ‘옐로우 콘서트’ 팬들과 만나기 위해 준비에 몰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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