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적극 환영 표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AFP=연합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AFP=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방한 일정을 마친 후 일본으로 향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배웅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방한 일정을 마친 후 일본으로 향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배웅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미국이 적극 환영의 뜻을 표했다.

미 국무무가 21일(현지시간) 공개한 향후 4년간의 대(對)한국 ‘통합국가전략’(ICS·Integrated Country Strategy)의 골자를 연상시킨다. 군사동맹이자 다방면에서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는 글로벌 파트너, 수많은 나라들의 롤모델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재확인한 내용이었다.

"한국은 NATO 회원국이 아니지만 중요한 동맹이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내주 NATO 회의 참석과 관련, "궁극적으로 NATO와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동맹이 추구하는 바가 동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NATO 및 인도·대평양 동맹이 공유하는 가치에 대해 "규칙에 기반한 이 질서를 러시아가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NATO란 방위동맹이다. 우리가 직면한 공동의 도전이 있다. 중국일 수도 있고 사이버 문제일 수도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서방세계 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역시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과 논의하기를 고대한다.

최근 한국·일본 방문을 마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회의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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