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내 위치정보시스템(GPS)의 오차가 최대 1ｍ 이내로 정확해진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오전 6시 50분께(한국시간) 남미 기아나(프랑스령) 쿠루우주센터에서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를 위한 항공위성 1호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발사 28분 후인 오전 7시 18분께 발사체로부터 정상 분리된 항공위성 1호기는 약 12일간 목표궤도인 3만6000㎞의 정지궤도로 이동하게 된다. 이렇게 위성이 궤도에 안착하면 신호 시험 등을 거쳐 2023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된다.

우리나라가 개발해 세계 7번째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공식 등재된 KASS는 현재 15∼33ｍ 수준인 GPS의 위치 오차를 1.0∼1.6ｍ 수준으로 실시간 보정해 정확한 위치정보를 위성으로 제공하는 국제표준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이다.

항공위성 1호기는 말레이시아의 미아샛 통신·방송용 위성을 15년간 임차한 것으로, 항공위성서비스를 위한 중계기가 탑재됐다. 우리나라 상공에 떠 있는 만큼 24시간, 전국 어디서든, 누구나, 무료로 신호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