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욱일기 연상 벽화 제거 기자회견
LA한인타운, 욱일기 연상 벽화 제거 기자회견
  • 김태수 LA특파원
  • 승인 2019.0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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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학교의 벽화가 일본 욱일기를 연상시키며 이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정찬용 회장
케네디 학교의 벽화가 일본 욱일기를 연상시키며 이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정찬용 회장

지난해부터 논란이 되어왔던 한인타운에 위치한 케네디 학교 내 일본 욱일기 연상 벽화를 제거해야한다는 기자회견이 지난 25일(미국 LA현지 시간)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윌셔 커뮤니티 연합 정찬용 회장은 이 벽화의 부당성을 여러 증거와 커뮤니티 의견을 들어 제시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벽화를 제거하거나 다른 그림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인 언론을 비롯하여 NBC, ABC, LA 타임즈 등 주류언론들도 대거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찬용 회장은 욱일기를 연상하는 이 벽화의 역사적 부당성과 한인사회 한 복판에 한인사회의 의견을 무시하고 세워져 있는 점을 설명했다.

이 논란의 벽화는 확실히 일본의 2차대전 당시 욱일기를 연상시킨다. 이 점은 벽화의 화가도 인정한 바 있는데, 학교측에서는 처음 제거를 약속하였다가 일부 반대의견을 들어 취소하고 현재까지 답보 상태에 있다.

이날 회견에서 정 회장은 일본제국주의의 전쟁범죄를 연상시키는 이 벽화를 왜 계속 방치해 두어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정 회장은 또한 로스앤젤레스 일본인 커뮤니티도 이 벽화가 일본 제국주의를 연상시킨다는 점을 인정하고 한인사회의 정서를 받아들여 제거하거나 다른 그림으로 개조해야 한다는 편지를 공개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일본 커뮤니티, 타 동양인 커뮤니티, 그리고 유태인 커뮤니티 등도 모두 이 벽화의 제거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주류언론들이 대거 참석하여 큰 관심을 보였으며 현재 이 벽화와 관련된 뉴스는 전 세계로 보도되고 있다.

jayooilb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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