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한국인·그림 태국인 '글로벌 협업'…태국 서비스로 론칭

한-태국 협력 웹툰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한-태국 협력 웹툰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6·25 전쟁 태국 참전용사를 소재로 한 웹툰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를 오는 9월부터 태국에서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작품은 K-팝 아이돌 '리틀 타이거'의 리더가 돌연 사라진 뒤 팬이었던 태국인 의사 '핌'이 그를 찾아 나섰다가 시간여행을 하게 되면서 태국 참전 용사들을 직접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웹툰 속 아이돌 그룹명인 '리틀 타이거'는 당시 태국 참전용사를 부르던 별명에서 따왔다.

주태국 한국문화원과 김수아 작가가 스토리를 담당하고, 태국 작가인 '피닉스'가 그림을 그리는 한-태국 협업 콘텐츠다.

태국은 6·25 전쟁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군인 6천326명을 파병하고 쌀 4만t을 지원한 국가지만, 오늘날까지 이 같은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처럼 생소한 역사적 사실을 웹툰에 녹여내 한국과 태국 간 우호의 역사를 되짚을 예정이다.

현양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태국 법인장은 "양국의 우호 관계 증진에 도움이 되는 한국과 태국 창작자 간의 콘텐츠 협력 사례"라면서 "웹툰이 문화적 가교로서 가진 콘텐츠 힘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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