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얼굴 광화문광장이 세월호 유족 공간인가?
대한민국 얼굴 광화문광장이 세월호 유족 공간인가?
  • 객원논설위원 信望愛(필명)
  • 승인 201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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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천막 철거하고 기억공간 만든다는 박원순

박원순 서울시장(이하 직명 생략)이 민선 7기 대표 정책을 만들기 위하여 다양하게 시도를 했지만, 번번이 논란에 휩싸이며 여론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당선 후 첫 행보로 나선 무더운 여름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한 달 살이’부터 여론은 싸늘했다.

“강남과 강북 균형발전 방안을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취지와 달리 대권을 의식한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박 시장이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구체적으로 내놓은 실행 방안 또한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박원순은 부정 여론이 일면 곧바로 정책을 뒤엎는 행보도 시민들의 실망감을 키웠다. 싱가포르 출장 중 발표한 ‘여의도·용산 통개발’은 서울 집값 과잉 현상의 원인자로 지목되며 무기한 보류했다. 또 최근 을지면옥 등 생활유산을 보존한다는 취지로 일대의 재개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발언을 꺼내는 등 정책의 일관성과 추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런 박원순이 또 국가상징공간인 광화문광장을 혐오하게 만든 세월호 천막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기억공간’인지 ‘추모공간’인지 하는 혐오 시설을 짓겠다고 언론이 보도를 하였다. 사실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천막을 설치하도록 묵인한 것부터 불법이요 월권이며 박원순의 엄청난 실책이었다.

정부가 광화문광장에 대한민국의 상징인 대형 국기게양대를 설치하려하자 적극적으로 반대한 박원순은 짧게는 삼일장(三日葬)이요 길어도 49제로 끝나야 할 세월호 해상 교통사고 사망자들의 장례기간을 자그마치 오년상(五年喪)을 치르도록 광화문광장의 혐오 시설 세월호 천막을 그대로 방치했다. 그것도 모자라 세월호 천막을 철거하는 대신 올해 4월에는 그 자리에 ‘기억공간’을 설치하여 자손만대로 영원히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도록 할 모양이다.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안위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독립투사나 순국선열의 행적을 길이 보존하려고 기억하는 공간을 설치하는 것은 국태민안이나 국리민복을 위해서 아주 타당하다. 하지만 해상교통사고로 그것도 개인의 야심을 채우기 위한 사고(국가와 국민에게 아무런 이익도 보탬도 되지 않는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을 위한 기억공간을 아무런 관련도 없는 광화문광장에 설치하려는 박원순의 추태를 서울시민이 강력하게 거부해야 한다.

◇기억공간 만들려면 단원고나 진도 팽목항에

국민의 동의로 세월호 사고 기억공간을 설치한다고 하도라도 하필이면 국가상징공간인 광화문광장이어야 하는가! 안산시 단원고등학교나 인천의 청해진해운 사무소나 진도의 팽목항 중에 한곳을 지정하여 소위 ‘기억공간’을 만드는 게 타당하지 않는가! 서울시민이 무슨 죄가 있기에 광화문을 오가며 혐오시설인 ‘기억공간’을 보아야 하는가.

박원순이 경기도 안산시장이 아니고 수도인 서울의 시장인데 얼마나 할 일이 없기에 안산시장이 해야 할 일을 한다는 것인지 기분이 언짢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난 5년간을 광화문광장을 지배해 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한 행위를 묵인한 박원순의 행위는 직무유기요 복지부동 그 자체였다. 국가와 민족을 지키려다 황해바다에서 산화한 윤영하 소령과 해군 용사들은 북한의 불법 도발로 전사를 했는데 윤영하 소령은 약 6,500만원 기타 해군 장병들은 약 3,200만원 정도의 보상금을 국가에서 지급했다고 한다.

그런데 세월호 사고 사망자에게는 최하 6억에서 최고 12억원이 넘는 보상을 했다고 하는데 또 무엇이 부족하여 광화문광장에 기억공간을 만든다고 하는가?

jayooilbo@jayoo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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