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71% “결혼 전제한 동거 찬성”
미혼여성 71% “결혼 전제한 동거 찬성”
  • 김한솔 기자
  • 승인 2019.0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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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년 전의 51%에서 급등
미혼남성은 10명 중 8명이 찬성

미혼여성 10명 중 7명이 결혼을 전제로 한 혼전 동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은 혼전 동거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 전문지인 '보건복지포럼'에 최근 게재된 '미혼 인구의 자녀 및 가족 관련 생각 연구보고서(변수정 연구위원)’에 발표된 내용이다.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가운데 20~44세 미혼남성 1천140명, 여자 1천324명의 결혼·가족 관련 견해를 분석했다.

한 결과다.

'남녀가 결혼할 생각이 있다면 먼저 함께 살아보는 것도 좋다'는 혼전 동거에 대해 미혼남성은 77.2%, 미혼여성은 70.5%가 찬성했다. 여성의 경우 이 같은 응답비율이 2015년 조사 때의 51.2%보다 20%나 급등한 것이다. 결혼을 전제한 동거에 대해 미혼여성들의 가치관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인다.

반면 결혼을 전제하지 않은 동거에 대해서는 미혼남녀 간 생각의 차이가 컸다.

'결혼과 무관하게 함께 살 수 있다'는 견해에 대해 미혼남성은 절반 넘는 56.5%가 찬성했지만 미혼여성은 52.3%가 반대했다.

'결혼해도 자녀를 가지지 않을 수 있다'는 무자녀 가족에 대해 미혼남성은 63.0%(전적 찬성 17.3%, 대체로 찬성 45.7%)가, 미혼여성은 78.4%(전적 찬성 29.2%, 대체로 찬성 49.2%)가 찬성해, 미혼여성이 미혼남성보다 더 찬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부부간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면 이혼하는 게 낫다'는 견해에 대해 미혼남성은 64.5%, 미혼여성은 80.9%가 찬성했다.

'자녀가 있어도 이혼할 수 있다'는 생각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이 미혼남성은 58.2%에 그쳤지만, 미혼여성은 77.4%에 달해 대조를 보였다.

khs91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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