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도 만날 ‘당하고만’ 있을 순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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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대의 기자
  • 승인 2019.0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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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점거농성' 비정규직노조에 3억 손배소

노조 “원청(금호타이어)에 책임” 반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생산라인 점거 농성에 나선 비정규직노조원들/연합뉴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생산라인 점거 농성에 나선 비정규직노조원들/연합뉴스

“하도급업체의 직원 고용과 근로조건은 원청(금호타이어)이 개입할 사안이 아니다. 하도급업체의 노사간 문제를 풀겠다고 원청 사업장을 점거한 농성은 명백한 불법행위로 그로 인한 손실과 법적 책임을 법대로 묻겠다."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을 점거하며 농성을 벌인 비정규직노조를 상대로 3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 측은 “최근 금속노조 금호타이어비정규직지회 집행부와 조합원 등 29명을 상대로 3억3천 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7일 비정규직노조 집행부와 조합원 70여명은, 청소업무 하도급 계약 변경 과정에서 신규 업체가 단체협약과 노동조합 등을 승계하지 않는다며 광주공장 일부 시설을 점거, 농성을 벌였다.

이날 오후2시부터 50여 시간 이어진 농성으로 생산 차질을 빚은 금호타이어는 신원이 확인된 농성 노조원 30여 명을 업무방해와 퇴거불응, 주거침입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회사 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자 노조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 측은 "원하청 관계에서 하청업체 노동자의 고용과 근로조건을 결정하는 것은 사실상 원청회사"라며 "해고의 불안감에서 앞서 공장 점거는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인데도 윤리경영과 지역사회 공헌을 주장해온 기업이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할 일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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