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靑한국당몫 5.18위원 거부, NAVER댓글 65.2% 반대
[단독] 靑한국당몫 5.18위원 거부, NAVER댓글 65.2% 반대
  • 특별취재팀
  • 승인 2019.0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찬성 7.5% 불과

드루킹 빠진 네이버 뉴스 댓글, 文비판 여론 넘쳐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인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와 권태오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처장에 대해 법적 자격조건 미달을 이유로 임명 거부한데 대해 <The 자유일보> 특별취재팀의 네이버 댓글 전수조사 결과 네티즌 65.2%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의 임명 거부에 찬성한 네티즌은 7.5%에 지나지 않았다.

이 같은 조사결과를 보면 한국당을 제외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이 청와대의 한국당 추천 조사위원 임명거부를 찬성하고 있지만 일반 국민 여론은 압도적으로 청와대의 재추천 요청을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본보 특별취재팀이 댓글을 전수조사한 기사는 지난 11일 <뉴스1>이 보도한 “文대통령, 5.18委 한국당 몫 이동욱·권태오 재추천 요청(종합)” 기사였다. 이 기사는 하루 동안 댓글이 2843개가 달려 네이버 댓글 많은 뉴스 정치 분야 7위에 올랐다.

본보는 2월 11일 밤 11시 30분을 기해 2843개 댓글 전부를 수집해 키워드 분석을 했다. 본보 분석에 따르면 한국당이 추천한 5.18 위원 두 명의 임명을 거부한 문 대통령에 대해 네티즌들은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The 자유일보 특별취재팀
 The 자유일보 특별취재팀

이 조사결과를 보면 댓글의 65.2%가 문 대통령의 한국당 추천 5.18 조사위원 임명 재추천 요청을 비난했다. 반면 7.5%만이 문 대통령 결정을 지지했다.

◇임명 거부 반대 댓글

 The 자유일보 특별취재팀
 The 자유일보 특별취재팀
 The 자유일보 특별취재팀

문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임명 거부에 대해 반대한 댓글은 다음과 같다. 먼저 네이버 아이디 <dahd****>가 쓴 댓글이다. 이 댓글에는 26명이 공감했고 비공감에는 단 한명도 클릭하지 않았다.

“나라 지키다 산화한 순국선열인 연평해전 용사들은 고작 일계급특진, 월 35만원 연금인데 단순 교통사고인 세월호 희생자들에겐 가구당 8억원...518 광주폭도들에겐 유공자자격, 공무원 시험 가산점 퍼주기..덕분에 동사무소 마다 전라디언 득시글..거기다 심지어 광주 유공자는 불가사의하게도 매년 증가 중 ,,하긴 문재인과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이용해먹고 대통령 자리 뺏었으니. ..문재인 입장에선 세월호 가족에 100억씩 지급해야 할 정도의 은인들 이겠지... 근데 이젠 추가로 2억씩 또 보상??? 민주당과 세월호 유가족 관계 특검하라”

이 기사의 댓글 정렬 방법은 최신순이다. 순공감순 정렬 방법은 베스트댓글이 항상 위에 있게 된다. 반면 최신순 정렬은 계속해서 새로운 댓글이 위로 올라온다. 댓글이 달라붙는 정도에 따라 많으면 1~2초만에 새로운 댓글이 올라오고 적어도 1분에 몇 개씩의 댓글이 붙기 때문에 공감과 비공감에 클릭하기가 쉽지 않다. 베스트댓글이 항상 위에 있는 순공감순 정렬방법은 공감과 비공감에 수 만개씩 쌓이기도 한다. 그러한 특성에 비추어 보아 위 댓글에 붙은 26명의 공감 클릭은 적지 않은 숫자다.

네이버 아이디 <kilg****>는 네이버 아이디 가입 이후 처음으로 다음과 같은 댓글을 썼다.

“5.18 유공자 공개를 안하니까 더 의혹 을 사는거잖아..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면 전문가들이 유공자 들 조사 할테고 그러면 의혹도 해소될꺼다 명단 공개 하자..”

공감 24, 비공감 0 이었다.

네이버 아이디 <morn****>는 이번에 처음이 아니라서 아이디 뒤에 댓글모음 꼬리표가 붙었다.

“뭐 저런 대통령이 다 있을꼬? 진실이 밝혀지는 게 두려운 거야 진실하다면 아무나 누구나 하면 되는 거지 감추고 싶고 진실에 어긋난 것이 많다는 증거네 국민들은 진실을 알아야 한다”

공감 23, 비공감 2 였다.

◇임명 거부 지지 댓글

 The 자유일보 특별취재팀

특이한 점은 임명 거부를 지지하는 댓글에 비공감 클릭이 크게 앞선다는 점이다. 보통 댓글의 공감과 비공감 비율은 2:1 정도이다. 공감에 클릭하는 경우가 두 배 이상 많은데 이 기사의 댓글은 비공감이 확연하게 많았다. 이는 공감과 비공감에 클릭만 할뿐 댓글을 달지 않고 조용히 지켜보는 사람들의 민심이 어떤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네이버 아이디 <eoui****> 댓글모음이 쓴 댓글은 다음과 같다.

“50대 60대 할배들이 어서 댓글다는거 배워갓고 지들끼리 선동하고 선동당하고 자빠졌네 ㅋㅋ죽었다 깨나도 자한당에 표줄일 없으니 꿈깨라 이번 총선때 잘봐라 ㅋㅋ”

이 댓글에는 공감 5, 비공감 18으로 공감보다 비공감이 크게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mons****>가 쓴 댓글이다.

“역사 왜곡 하는 쪽바리의 정신을 이어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는 자한당....쓰레기들이 모여서 하는 짓거리가...가관이다..”

이 댓글도 공감 1, 비공감 14로 비공감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네티즌 다수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하라”

 The 자유일보 특별취재팀

키워드 분석을 해보니 네티즌들은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댓글 중에는 키워드 ‘명단’이 포함된 것이 430개로 가장 많았다. 키워드 ‘공개’는 354개였다. 키워드 ‘폭동’도 168개였다. 댓글을 쓰는 사람들의 5.18에 대한 의식은 폭동이라는 견해보다는 명단 공개로 의혹을 불식시키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의미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최근 ‘목포 투기 손혜원 게이트’, ‘5060 악성댓글 달지 말고 동남아로 가라 발언’, ‘드루킹 여론조작 부정대선’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수세에 몰리고 있다. 게다가 김정은 답방 무산과 한반도 평화 운전자론 등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무산되고 경제 실정으로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고 인터넷상에는 문정부를 비판하는 댓글로 도배되고 있다. 드루킹과 ‘문빠 댓글단’이 활동하던 지난 해 3월까지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순공감순에 의한 베스트댓글 만들기를 드루킹이 크게 조작했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청와대와 여야 4당은 자유한국당의 ‘5.18 북한군 개입’세미나에 대해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빅데이터로 댓글 민심을 분석해보면 11일과 12일 청와대는 이 돌출적인 사건을 지지율을 만회하는 ‘출구전략’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jayooilbo@jayoo.co.kr

더 자유일보 일시 후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면 후원해주세요”

  • ※ 자유결제는 최대 49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