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석희 배임' 고발인 소환 조사
경찰 '손석희 배임' 고발인 소환 조사
  • 한대의 기자
  • 승인 2019.0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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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 "孫의 가면 벗기려 고발"
사진=채널A 갭쳐
사진=채널A 갭쳐

프리랜서 기자 김 모 씨(49)와 손석희 JTBC 대표이사 간 폭행·협박 등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달 시민단체가 검찰에 고발한 손 대표의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3일 오후 손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한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장 대표는 “폭행사건이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고 손 대표가 김 씨에게 용역사업을 제안했다”는 김 씨 주장에 따라 손 대표를 배임 혐의로 수사해 달라며 지난달 28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를 손 대표 등에 대한 사건을 이미 수사 중인 마포경찰서로 보내 함께 수사하게 했다.

경찰에서 장 대표는 "손 대표가 취업을 시켜주고 (김 씨의 회사에) 투자를 해주겠다는 내용이 두 사람이 나눈 메신저 대화에 있다. 배임과 배임미수 혐의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가 변호인단을 구성한 것에 대해서도 "손 대표가 10명의 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했다고 하는데 그 수임료가 굉장할 것”이라면서 “만약 회사가 이를 도와줬다면 이 또한 배임이기 때문에 경찰에 조사해 달라고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가 뉴스브리핑에서 자신이 가장 정의로운 양 했는데 교통사고, 폭행, 배임 등 가면을 벗기고 싶어서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씨는 서울 상암동의 한 일식집에서 지난달 10일 밤 손 대표에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손 대표가 연루된 교통사고 제보를 취재하던 중 손 대표가 기사화를 막고 나를 회유하려 JTBC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손 대표는 "김 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협박한 것"이라며 오히려 검찰에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김 씨를 고소했다. 이에 다시 김 씨가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혐의로 손 대표를 맞고소했다.

경찰은 장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손 대표도 불러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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