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8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3년 만에 광림수도원에서 개최
27일부터 5일간 진행...전국·해외 531개 교회 현장·온라인 참여

데이비드차 선교사 “다가오는 복음통일·육로선교 가능해지는 부흥의 때 준비해야”
김용삼 대기자 “김일성의 주체사상은 기독교 껍데기로 가져다 만든 사이비 종교”
김진홍 목사 “대한민국은 기도로 시작된 나라...기도로 위대한 나라 되도록 해야”

27일 광림수도원에서 개최된 ‘복음통일 컨퍼런스’ 첫째 날 강사로 설교중인 이선규 목사. /에스더기도운동
27일 광림수도원에서 개최된 ‘복음통일 컨퍼런스’ 첫째 날 강사로 설교중인 이선규 목사. /에스더기도운동

“하나님은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불리던 평양과 북한 땅이 언약의 말씀으로 회복되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라고 하셨는데 북한 땅이 자유케 되고 하나님께 마음껏 예배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번 복음통일 컨퍼런스가 그 전환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27일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 주관으로 경기도 광주 광림수도원에서 개최된 ‘복음통일 컨퍼런스(북한구원 기도성회)’ 첫째 날 첫 강사인 이선규 목사(대전즐거운교회)는  ‘언약대로 찬송케 하옵소서’(이사야 43:2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 43:19) 말씀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제28차 복음통일 컨퍼런스는 그간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2년 동안은 온라인으로만 집회가 진행되다 3년만에 처음 현장 집회로 진행돼 감격이 더욱 컸다. 또한 집회의 모든 순서들은 실시간으로 유튜브·줌 등을 통해 전 세계로 송출돼 현장과 온라인을 포함해 총 531개 교회가 동참했다.

27일 ‘복음통일 컨퍼런스’ 첫째 날 참석자들의 모습. /에스더기도운동
27일 ‘복음통일 컨퍼런스’ 첫째 날 참석자들의 모습. /에스더기도운동

이날 두 번째 강사로 나선 데이비드차 선교사(KAM 선교회)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라’는 주제로 코로나 이후 새로운 미래에 대한 준비를 강조했다. 차 선교사는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몰려오고 있는 이때가 중요한 하프타임의 시기”라며 “서핑보드를 가진 서퍼가 새로운 파도를 기다릴 수 있는 것과 같이 우리도 다가오는 복음통일과 육로선교가 가능해지는 엄청난 부흥의 때를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27일 컨퍼런스에서 강의 중인 데이비드 차 선교사. /에스더기도운동
27일 컨퍼런스에서 강의 중인 데이비드 차 선교사. /에스더기도운동

그는 “모세는 팔십을 지나면서 두 번째 시즌을 위한 하프타임의 시간을 맞이했는데, 주님은 모세에게 ‘네 신을 벗으라’,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말씀하셨다”며 “이때 모세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까지의 경험과 방식을 버리고 주님께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믿음이었다”고 했다.

세 번째 강사로 나선 김용삼 대기자(전 월간조선 편집장)는 ‘가짜 김일성, 김성주’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김 대기자는 “김일성이 만들었다는 주체사상은 사이비 종교”라며 “기독교의 껍데기를 가져다가 하나님 자리에 김일성을, 예수님 자리에 김정일을 갖다 놓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7일 컨퍼런스에서 강의 중인 김용삼 대기자. /에스더기도운동
27일 컨퍼런스에서 강의 중인 김용삼 대기자. /에스더기도운동

그는 “3.1 운동이 실패한 이후 일제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 줄 장군님이 있을 것이라는 전설을 차용해 나타난 사람이 김일성이며 항일운동가 중 10여 명이 그 이름을 사용했다”며 “북한 김일성의 본명은 김성주이다. 그가 기독교를 제멋대로 해석해서 만들어낸 것이 주체사상이고, 이 주체사상은 수령님의 교시를 따르면 다 영생불멸할 수 있다고 하기 때문에 종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도 공산주의자의 선전선동으로 인하여 마치 김일성이 항일 무장투쟁을 한 영웅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김일성을 제대로 앎으로 거짓을 이겨낼 수 있고 북한을 복음통일 하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이후 저녁 집회는 전국통일광장기도회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전국통일광장기도회는 코로나 이전까지 전국과 해외 55개 지역에서 열렸던 기도회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김진홍 목사(신광두레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27일 컨퍼런스에서 설교중인 김진홍 목사. /에스더기도운동
27일 컨퍼런스에서 설교중인 김진홍 목사. /에스더기도운동

김 목사는 “대한민국은 기도로 시작된 나라였다. 세계 228개국 중에서 기도로 시작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벌써 6.25전쟁 72주년을 맞이했는데, 6.25전쟁은 대한민국이 질 수밖에 없는 전쟁이었다. 그런데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그는 “먼저는 대한민국의 독립이 소련의 방해로 국제사회에서 승인되지 못했는데 1948년 12월 12일 파리 유엔총회에서 소련의 불참으로 대한민국이 48:7으로 승인됐다. 둘째는 6.25전쟁의 유엔군 참전을 결정하는 유엔안보리이사회에서 다시 소련의 불참으로 유엔군 참전이 결정됐다. 셋째는 북한군이 서울을 점령한 후 3일간 머물렀다. 이로 인해 미군과 유엔군이 한반도에 상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이러한 기적들은 모두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었다. 기도로 세운 나라를 기도로 위대한 나라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라는 성경 예레미야 33:3 말씀을 청중들과 함께 읽으며 마무리했다.

27일 컨퍼런스에서 기도중인  /에스더기도운동
27일 컨퍼런스에서 함께 기도중인 참석자들. /에스더기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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