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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감사위원회가 TBS(교통방송)에 ‘기관·기관장 경고’ 등이 담긴 종합감사 결과를 통보한 것과 관련, 시민단체가 이강택 TBS 대표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29일 감사 결과에 따라 오는 30일 이 대표를 업무상배임·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2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법정 제재 후에도 대처 등이 미흡했다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기관장 경고’를, 프로그램 진행자 등에게 계약서 없이 출연료를 지급했다는 명목으로 TBS에 ‘기관 경고’를 통보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방송인 김어준씨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회당 출연료 200만원을 계약서 없이 받아왔고 TBS가 김씨에게 고액의 출연료를 지급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고 주장해왔다. TBS는 "규정 개정은 재단 출범에 따라 조직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또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2020년 ‘미디어재단 TBS’ 출범 후 5차례 법정 제재를 받는 등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빠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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