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돌 선교회 이삭 목사, 28일 ‘복음통일 컨퍼런스’ 둘째날 강의서 밝혀

이신애 전도사 "하나님이 북한에서 불러내신 것, 북한 구원하기 위한 계획"
현용수 박사 "가정에서 하나님 말씀 전수돼야 하나님 구속의 역사 진행 돼"
이기복 교수 "다음 세대 공격하는 마귀의 대표적 전략, 낙태 즉 태아 살해”
이희천 교수 "반체제분자들 단호히 배격할 때까지는 체제전쟁이 지속될 것"

28일 ‘복음통일 컨퍼런스(북한구원 기도성회)’ 저녁 강의 중인 이삭 목사(모퉁이돌 선교회). /에스더기도운동
28일 ‘복음통일 컨퍼런스(북한구원 기도성회)’ 저녁 강의 중인 이삭 목사(모퉁이돌 선교회). /에스더기도운동

“남북분단은 하나님의 계획이다. 평양 대부흥 후에 우쭐했던 한민족을 하나님께서 흩으신 것이다(행 8;1). 한민족은 분열의 은사가 있는데 하나님은 이것도 선교를 위해 사용하신다. 흩으시는 것은 제자 삼으라는 것이다.”

경기도 광주 광림수도원에서 진행중인 ‘복음통일 컨퍼런스(북한구원 기도성회)’ 둘째날인 28일 저녁 강의에 나선 이삭 목사(모퉁이돌 선교회)는 ‘믿음으로’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목사는 이날 “돈을 들여서 북한 선교를 가장 많이 하는 나라는 일본이고 다음이 중국이지만 북한 선교에 가장 투자하지 않는 나라는 한국”이라며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믿음의 사람(히 11:38)이 가진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며,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것은 목적이 있으시기 때문임으로 우리는 순종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죽으면 죽으리라’란 제목으로 간증을 한 이신애 전도사(탈북민, 노원한나라은혜교회)는 “고난의 행군 시기에 학생들이 배를 곯으면서 수업받을 때 미제국주의의 경제봉쇄로 인해 우리가 어려움을 겪는다고 교육을 받았다”며 “탈북 후 중국에서 말할 수 없는 어려움으로 살다가 위조 여권으로 한국에 입국했다”고 말했다. 

간증중인 이신애 전도사. /에스더기도운동
간증중인 이신애 전도사. /에스더기도운동

그녀는 “한국 입국 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다가 십일조를 내야 한다는 말에 교회를 끊었다. 그 후 도박에 빠지고 여러 어려운 사건들이 이어졌다”며 “그동안의 여정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잊은 것을 회개하게 하셨고 신앙을 회복한 후 주님의 종으로 소명을 받았다. 이후 더 많은 시련을 겪게 되었지만 예수님으로 인한 핍박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큰 위로가 있다. 하나님이 북한에서 자신을 불러내신 것은 북한을 구원하기 위한 계획임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날 이삭 목사의 저녁 강의 후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강철호 목사(새터교회)의 기도 인도로 북한 주민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 억류된 선교사의 석방을 위해, 또 복음통일과 지하교회 성도를 위해서 합심해서 함께 기도했다. 

합심기도 중인 컨퍼런스 참석자들. /에스더기도운동
합심기도 중인 컨퍼런스 참석자들. /에스더기도운동

이날 오전·오후 컨퍼런스 시간에도 다양한 분야의 교계 주요 강사들이 나와 복음통일 준비를 위한 말씀들을 전했다. 첫 번째 강사인 현용수 박사(쉐마교육연구원 원장)는 ‘구약의 지상명령을 실천하라’는 제목으로 이날 컨퍼런스의 문을 열었다.

현 박사는 기독교 2000년 역사의 실패 원인과 그 해결책에 대한 질문을 던진 후 “다른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신약의 지상명령에는 순종했지만 자기 자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하라는 구약의 지상명령에는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4000년 동안 전 세계를 유랑하면서도 토라와 신앙을 자손에게 전수하는데 성공한 유대인에게서 그 교훈을 찾았다”며 “구약의 지상명령은 개인적으로는 아브라함(창 18:19)에게 주셨고, 민족적으로는 모세(신 6:4~6)에게 주셨다. 한국교회가 구약의 지상명령을 실천함으로 가정이 살고, 한국이 살아야 복음 통일이 이루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의중인 현용수 박사. /에스더기도운동
강의중인 현용수 박사. /에스더기도운동

이어 “부모가 자식에게 말씀을 전수하는 것이 구약의 지상명령이라면, 자녀가 취해야 할 가장 큰 덕목은 순종이다. 자녀가 순종하지 않으면 자녀를 가르칠 수 없고, 자녀가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면 순종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부모를 공경하라’는 십계명 제5계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부모를 경외하는 것이 곧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고, 가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전수되지 않으면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가 진행될 수 없다”고 했다.

오후 첫 강의는 이기복 교수(전 횃불트리니티신학교)가 ‘다음 세대’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 교수는 “숨어서 활동했던 악한 세력(엡 6:12)들이 지금은 공개적으로 활동하여 우리는 실제적인 영적전쟁 가운데 살고 있다”며 “다음 세대를 공격하는 마귀의 대표적 전략은 낙태 즉 태아 살해”라고 했다. 

강의중인 이기복 교수. /에스더기도운동
강의중인 이기복 교수. /에스더기도운동

그는 “이번에 미국의 낙태합법화를 50년 만에 뒤집는 판결이 나왔다”며 “위헌 판결을 한 대법관들 집 앞에서 낙태지지 세력들이 마귀 복장을 한 채 대법관을 규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낙태는 정말로 마귀의 역사임을 알 수 있다. 이번 판결 뒤에 미국 교회의 오랜 기도가 있었다. 마귀의 두 번째 전략은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영혼을 빼앗는 것이며,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신론, 유물론, 진화론 교육을 가르침으로 부모와 하나님을 대적하는 불순종의 자녀들이 된다”고 했다.

오후 두 번째 강사인 이희천 교수(전 국가정보대학원)는 ‘위기의 대한민국 어떻게 재건할 것인가’에 대해 강의했다. 이 교수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는 체제 위기 가운데 있다. 즉 ‘느슨한 내전’ 중에 있다”며 “이 체제전쟁은 100년 동안 한반도에서 진행 돼 왔다. 6.25전쟁 이후 반공적 자유민주주의로 사상적 통일성을 이루었으나 민주화 이후 북한 정권을 추종하는 주사파가 득세하게 됐다. 이들은 합법적 방법으로 체제 전복을 꾀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의중인 이희천 교수. /에스더기도운동
강의중인 이희천 교수. /에스더기도운동

그는 “체제전쟁에 있어서 다수의 국민이 ‘민주세력’, ‘진보세력’으로 왜곡되게 호칭하는 세력의 상당수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려는 반체제분자들이라는 사실을 정확히 인지하여 그들을 단호히 배격할 때까지는 체제전쟁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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