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목회자 많은 것, 하나님이 통일 예비하고 계신 것”
“공산주의화 핍박으로 우리민족 800만명 죽어..무관심 회개해야”
“남한서 취직 안 되는 등 문제로 5~6천명 탈북민들 해외로 나가”

설교 중인 임현수 목사. /에스더기도운동
설교 중인 임현수 목사. /에스더기도운동

“북한선교는 먼저 한국에 들어온 탈북자들을 돕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6만 교회가 있는데도 3만 명의 탈북자도 돕지 못하는 한국교회가 교회의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고 있는지 반성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부흥하면 흩어져서 전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흩으십니다. 예루살렘이 망한 것도 복음을 전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평양이 망한 것도 같은 이유이다. 공산당의 탄압과 6,25 전쟁을 통해서 하나님은 북한의 교회를 흩으셔서 남한에 교회를 세우게 하신 것입니다.”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 주최로 6월 27일~7월 1일간 경기도 광주 광림수도원에서 진행중인 ‘복음통일 컨퍼런스(제28차 북한구원 기도성회)’ 셋째날인 지난달 29일 임현수 목사(토론토 큰빛교회 원로)는 ‘복음통일 준비가 최우선입니다’(행 1:6~8)라는 주제로 설교하며 이같이 말했다. 임 목사는 이날 “통일보다 시급한 것은 성령충만을 구하는 것”이라며 “성령충만하면 전도를 하게 되고, 능력과 표적이 따르게 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주께 돌아오게 된다”고 강조했다. 

임 목사는 “현재 목회자들이 많다고 하는데 이는 통일을 위해서 하나님이 예비하고 계신 것”이라며 “대부분의 선교사들도 통일이 되면 현재 선교 사역지를 현지인들에게 맡기고 북한에 들어간다고 한다. 북한에 혁명사적관이 43,000개가 있어서 동네마다 예배당을 지을 필요가 없고 십자가만 설치하면 된다. 필요한 것은 복음을 전할 전도자만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에스더기도운동
/에스더기도운동

그는 “본문 8절 말씀에 순종하여 사도행전이라는 초대교회 역사가 펼쳐진다. 사도행전 말씀을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성령’”이라며 “(성경에서) 사도 바울이 전도하는데, 그의 손수건을 병든 사람에게 얹어도 깨끗히 나았을 정도로 권능이 역사했고, 그 권능의 역사로 부흥이 찾아왔다. 그리고 베드로가 성령으로 전도하여 하루에 3~5천 명이 회개하고 돌아왔다. 그러므로 폭발적인 부흥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것이 사도행전의 역사”라고 전했다.

이어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시작해서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야 하는데, 예루살렘에만 머물러 있었다. 복음은 머물러 있으면 절대 안 되는 것”이라며 “러시아를 보면 기독교계 기라성과 같은 인물들이 나오면서 유례없는 기독교 국가를 이뤘지만, 전도하지 않음으로 훗날 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나 공산당의 종주국이 되어 기독교인을 포함한 6천 만 명을 숙청시켰다”고 사례를 들었다.

또한 “이것이 중국을 비롯해 북한까지 이르게 되면서 우리민족이 대략 800만 명이 죽었다”며 “목선을 타고 남한으로 온 사람을 다시 돌려 보냄으로 생사를 알 수 없고, 한국으로 온 모자가 굶어서 죽는 일도 있었다. 우리의 무관심도 회개해야 되는 부분이다. 현재 국군 포로와 납북 어부, 잡혀간 선교사가 어떻게 되는지, 대략 알고 있는 인원 수만 20명이다. 관심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미국 시민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북한 감옥에 갇힌 사람을 구한다. 그런데 북한에서 고생해서 온 탈북민을 환영하기보다 무시하고, 이등 국민 취급하며, 탈북민이라는 이유로 남한에선 취직도 잘 안 되는 등 많은 문제로 5~6천 명의 탈북민들이 해외로 나가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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