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그 얘기’가 현실로 …
‘동화 속 그 얘기’가 현실로 …
  • 한대의 기자
  • 승인 2019.0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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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갑부 과일상 "딸 신랑감 공개오디션"

"상금 3억5천에 사업 물려줄 것"
사진=카오솟 홈페이지
사진=카오솟 홈페이지

‘시험을 통과하는 자, 내 딸과 왕국을 주겠노라!’ 동화 속 이야기가 과연 현실에서는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

태국의 과일 유통업계 한 거부(巨富)가 최근 딸의 신랑감을 공개 오디션으로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하루 만에 신랑감 후보 수백 명이 지원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태국 남부지역의 두리안 유통업계 가장 큰 손인 아논 롯통(58)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6세 막내딸 신랑감을 찾는다는 '광고'를 올렸다. ‘사위가 되면 약 3억5천만 원의 상금을 주고 자신의 사업도 물려줄 것’이라고도 밝혔다.

두리안은 '과일의 왕'으로 불릴 만큼 맛은 좋지만 껍질을 벗겼을 때 심한 악취로도 유명하다. 태국은 세계 최대 두리안 수출국으로 매년 5천6백억 원 상당을 수출한다.

광고 이후 신랑감 후보들이 앞다퉈 지원하자 아논은 기자회견을 열어 “혼자 사업을 물려받을 딸의 부담을 덜어주려 믿을 만한 배우자를 찾아주려 한다”면서 “두리안 사업에 애정을 갖고 근면성실하되 마약이나 도박을 하지 않는 사람”을 첫 조건으로 내걸었다.

‘오디션의 트로피’가 될 아논의 딸 깐시타는 "나는 까다로운 사람이 아니다. (신랑감의) 외모는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신랑감 지원자들은 다음달 초 태국의 짠타부리에 있는 아논의 두리안 매장에서 부녀가 참관하는 가운데 오디션을 치른다. 어떤 방식의 오디션이 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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