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침략 행위에도 신속 대응능력 유지 차원"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 /연합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 /연합

미국이 한국에 순환 배치한 기갑여단을 올해 가을께 스트라이커여단 전투단(SBCT)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1일 미 육군에 따르면 한국에 순환 배치된 기갑여단전투단(ABCT)은 올해 가을부터 SBCT로 전환될 계획이다.

전환되는 SBCT는 한미연합사단에 배속되며 시기는 오는 11월께로 예상된다.

미 육군은 "이런 전환을 통해 미국은 한반도에서 어떠한 침략 행위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SBCT는 스트라이커 중장갑차 플랫폼을 활용해 민첩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4천400명 이상 군인으로 구성된 보병 중심 부대로서, 속도와 효율성, 향상된 이동성, 전략적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환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방어 능력을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M1 에이브럼스 전차와 M2 브래들리 전투차량 등 기존 기갑여단의 장비는 한반도에 준비된 상태로 유지되어 강력한 방어 능력을 더욱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라이커여단이 운용하는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승무원 2~4명과 무장 보병 9명을 태우고 최고 시속 100㎞로 질주한다.

레이저 대공무기까지 탑재하는 이 장갑차는 기동성과 생존 능력, 막강한 화력을 갖춰 한반도 지형에 최적화된 중형장갑차란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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