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본부장(부사장, 왼쪽)과 윤철원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장이 지난달 21일 산학협력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본부장(부사장, 왼쪽)과 윤철원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장이 지난달 21일 산학협력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약·바이오 업계가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협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을 포함해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8개 대학과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이를 토대로 카이스트, 포항공대, 전남대, 성균관대, 서울대, 연세대, 부산대, 고려대와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노트 경진대회를 진행 중이다.

마크로젠도 지난달 23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바이오·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와 현장 실습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합의했다.

인재양성에는 정부와 기관도 나섰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지난 3월 차의과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임상시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지난해부터 한국규제과학센터와 ‘규제과학 인재양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산업은 ‘규제산업’이라 불릴 만큼 인허가와 절차가 까다로워 제품 개발 단계부터 안전성과 효과성을 제대로 평가하는 사람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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