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은 공동 43위

17번 홀에서 티샷하는 J.T. 포스턴. /AFP=연합
17번 홀에서 티샷하는 J.T. 포스턴. /AFP=연합

J.T. 포스턴(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포스턴은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천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포스턴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치고 2019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사흘 내내 단독 선두를 지킨 포스턴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도 1번 홀(파)부터 3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써내며 강한 우승 의지를 내보였다.

5번 홀(파4)과 6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이후 보기 없이 파 행진을 이어가다 17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그리요와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프리카공화국)가 18언더파 2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스콧 스털링스와 크리스토퍼 고터룹(이상 미국)이 공동 4위(17언더파 267타)에 자리했다.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던 노승열(31)은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에 그쳐 공동 43위(8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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