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행패에 신음하는 기업들, 정부는 뭘 해줬나
중국행패에 신음하는 기업들, 정부는 뭘 해줬나
  • 김한솔 기자
  • 승인 2019.0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 사드보복에 中 톈진백화점도 철수
제과 · 음료공장들도 매각 검토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은 질기게도 진행 중.

롯데그룹이 지난해 국내 사드 배치 여파로 중국 유통사업을 정리한 데 이어 식품과 제조업 등에서도 철수한다.

사드 보복이 계속되면서 현지 사업상황이 악화할 뿐 나아질 기미가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베이징상보는 12일 롯데백화점이 중국 톈진에 남은 마지막 지점인 톈진문화센터점 영업을 이달 말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롯데백화점 톈진 둥마루점도 앞서 지난 연말 문을 닫아 중국에는 산둥성 웨이하이점, 쓰촨성 청두점, 랴오닝성 선양점 3개 매장만 남게 됐다.

이 가운데 웨이하이 지점은 롯데 측기 이미 우선 정리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이고 청두와 선양 지점 역시도 정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중국 지점 3개만 남아…톈진서도 완전 철수
롯데백화점, 중국 지점 3개만 남아…톈진서도 완전 철수

이와 함께 롯데는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의 중국 6개 공장 가운데 네 곳에 대해서도 매각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과는 초코파이와 껌을 생산하는 베이징 공장과 초콜릿 공장을, 롯데칠성음료는 허난성 뤄허에 있는 음료수 생산 공장과 베이징 주류 공장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관계자는 "중국 상황이 어려워 사업 조정 차원에서 롯데제과와 칠성 등 식품 부문에서 공장 매각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드 보복 이후 중국 내수 물량을 감당해왔던 이들 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지고 적자가 누적되면서 정상적인 운영이 더는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에 진출한 지 11년이나 됐던 롯데마트도 이미 지난해 매장을 모두 매각하고 철수했다.

khs911@jayoo.co.kr

더 자유일보 일시 후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면 후원해주세요”

  • ※ 자유결제는 최대 49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