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정권 인권침해 지독하다"
美국무부 "北정권 인권침해 지독하다"
  • 한대의 기자
  • 승인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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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작 美인권담당대사

美정부의 北인권보고서에 '정부의 지독한 침해' 문구는 빠져

미국 국무부의 연례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지난해 들어갔던 "북한 주민들이 정부의 지독한(egregious) 인권침해에 직면했다"는 표현이 올해는 삭제됐다.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 후 북한에 대한 자극적 표현을 배제해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이려는 유화적 제스처로 풀이된다.

그러나 미 국무부의 마이클 코작 인권담당대사는 이에 대해 "북한이 (인권침해가) 지독하다는 것은 (보고서의 내용에) 함축적으로 내포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열린 ‘2018 인권보고서 브리핑’에서 인권보고서 브리핑에서 "우리가 (전년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독하다고 묘사했는지 모르겠지만 내 말은, 함축적으로 북한은 지독하다는 것이다"라면서 "왜냐면 그것은 (29쪽 분량의 보고서에 담긴) 그 문구에 맞는, 북한이 행한 모든 다양한 일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작 대사는 또 미북 회담 이후 북한의 인권이 개선됐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며 "인권에 대한 어떠한 진전도 목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실천을 요구하고 이를 계속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북한은 여전히 세계에서 인권 상황이 가장 나쁜 나라 중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북한 정권이 행동을 바꾸도록 어떻게 설득할지가 앞으로 우리가 기울일 노력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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