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제 북한을 초토화한다.
미국은 이제 북한을 초토화한다.
  • 김태수 LA특파원
  • 승인 2019.03.18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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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北비핵화 공상서 깨어나야

◇돌변한 평화협상 무드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거의 1년 동안 지탱되던 미북 비핵화 평화협상의 부드러운 분위기는 급변했다. 현재 미북 양측 모두 조만간 다시 회담을 갖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단 한순간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를 뜨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돌변했다.

이제 사람들은 지난 1년 간의 데탕트 분위기와 말로만 하는 평화가 허풍이었던 것을 알게 됐다. 1차 미북회담 이후 시간이 지나자 미북 양측 모두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게 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럼에도 중재자 역할을 다하며 미북 평화협상을 재기시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이제 미국에게는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북한에게는 미국편(北최선희가 문 대통령을 '중재자'가 아닌 '플레이어'라고 공식 평가했음)이라고 공격받고 있다. 설 자리가 없어진 셈이다.  문 대통령은 현실이 드러난 이상 협상을 통한 북한 비핵화를 어떻게 할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미국

한국의 협상담당측이 주장한 것처럼 이번 하노이 회담 결렬은 미국이 미리 하노이에 도착하기 전에 결론을 정해 놓은 것일 수도 있다. 김정은은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로 출발하기 전에 트윗으로 “김정은은 나의 친구, 나의 가까운 ‘버디’이고 북한은 결정만 잘하면 다른 아시아 신흥개발국가들처럼 부유해질 수 있다”고 말한 것을 믿었을까?

후속 보도에 의하면 북한은 하노이 회담에서 미국이 자신들의 주장을 들어주리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한 후 24시간 만에 자리를 뜨고 미국으로 되돌아가는 바람에 급소를 찔린 것 같은 인상을 주었다. 과연 북한이 무엇을 기대하고 있었는지는 당사자들만이 알뿐이며 관찰자들은 상상만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북한이 모종의 경제적 원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트럼프의 일순간 분위기를 역전시켜 판이 깨지고 말았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1년간의 데탕트 분위기를 회고해보자. 펜스 부통령이 말한 것처럼 2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에서 북한을 완전히 초토화시켜버리겠다고 위협적인 언사를 한 것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오게한 것이 맞는 말이다. 당시 북한은 트럼프의 군사적 위협 외에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었다. 이 또한 북한이 평화협상을 하게 된 다른 요인일 수도 있다.

◇현실 외면한 ‘北단계적 비핵화’ 주장

하지만 1년간 지속된 평화협상에서 북한의 진실된 태도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북한이 한 순간에 태도를 바꿔 비핵화를 하고 세계무대에 개방된 상태로 나오겠다고 하자, 지난 30년간 계속된 위장전술에 익숙했던 대다수 북한 전문가들은 이를 의심했다.

이제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다시 그러한 평화 분위기로 돌아가기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때문에 국제 외교 협상에서 당사자의 진실된 태도와 자세, 진정한 의도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물론 북한이 지금이라도 진실로 비핵화하고 세계를 상대로 핵 위협을 하지 않고 중국이나 베트남 같이 개방을 하고 경제개발로 들어간다면 좋겠지만, 북한은 그럴 의사가 없다. 북한이 자발적으로 비핵화하고 경제를 개방하고 세계경제에 동참한다면 누가 좋아하지 않을 것인가.

하지만 북한은 하노이에서 주장한 것처럼 자신들의 방식, 즉 단계적으로 비핵화하고 그 단계적 성과로 경제적 원조를 요구하는 방식을 요구했다. 그 결과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결렬을 선언하게 만들었다.

◇‘힘의 원리’ 지배하는 국제정치 현실 알아야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현재 핵문제 해결에서 자신들만의 방식을 요구하며 미국은 그것을 들어 주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의 친북세력들도 이런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 이는 모든 평화협상의 주도권을 북한이 갖자는 얘기다. 힘의 원리가 지배하는 국제정치 현실에서 세계 최강국인 미국에게 세계 최빈국인 북한이 이런 요구를 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이 아니다.

북한의 요구에 미국은 회담 결렬로 미국 입장을 표시했다. 이것이 현재 상황이다. 여기서 잘 대응하지 못하면 앞으로 어떠한 일이 벌어질 것인가는 그리 큰 상상력이 필요하지 않다.

이와 같은 전체적 상황을 당사자들 모두 확실히 인지해야 한다. 북한과 친북세력들은 미국이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현실을 외면한 생각이다. 국제 외교에서 상상을 동원해서 무언가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이런 발상은 공산주의 사상과 같이 서로 물질 소유권을 금지하고 서로 공동 생산하고 분배하자는 거의 유치원식의 생각이다. 

북한과 이에 동조하는 친북세력들은 인간사회 구조를 확실히 이해한 상태인지, 외교의 요지를 알고 있는 것인지, 과거 인간역사를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현재 상황에서 잘 대응하지 않으면, 앞으로 미국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평화협상 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다. 1년 전보다 더 황폐한 상태로 되돌아갈 것이 충분히 예상된다. 당사자들이 이를 습득하고 알지 못하면 책임은 누가 질지 더 설명이 필요없다. 1년전 평화협상이 시작될 때 대부분 북한관찰자들이 예견하였던 것처럼 실체적 상황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구체적 결과가 나올 수 없다. 

jayooilb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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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미국깡패 2019-03-19 19:10:27
찌라시 같은 홈페지도 댓글 삭제하는거니? 개같은 새키

자유좋아하고있네 2019-03-19 19:06:10
쓰레기 기레기야 미국깡패가 북한초토화하면 한숙도 불바다 된다는걸 왜모르나 아무튼 수구꼴통 식민지 새키들이 문제다

쓰레기자유일보 2019-03-19 19:04:19
쓰레기 기레기야 미국깡패가 북한초토화하면 한숙도 불바다 된다는걸 왜모르나 아무튼 수구꼴통 식민지 새키들이 문제다

blackfight 2019-03-19 10:24:00
문가 떵 됐네 .....

방동민 2019-03-19 10:00:25
이런걸 기사라고쓰고 좋다고께춤을춘다. 읽다가 눈버렷다. 덩덕개도아니고 정신들좀 차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