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 차장. /연합
윤희근 경찰청 차장.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초대 치안총수에 윤희근 경찰청 차장을 내정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대통령실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윤 차장을 새 경찰청장에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7일 사의를 밝힌 김창룡 현 청장의 사표수리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임명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김 청장 사표수리와 관련해 "거쳐야 하는 절차가 있는데,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윤 차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경찰대 7기다.

서울경찰청 정보과장과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과 경비국장 등을 지낸 '정보통'이다.

윤 차장은 지난해 12월 치안감을 달고 반년도 되지 않아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한 데 이어 경찰청장(치안총감)까지 직행하게 됐다.

경찰은 민갑룡, 김창룡 청장에 이어 3차례 연속 경찰대 출신 수장을 맞게 된다.

국가경찰위원회는 오는 5일 오전 위원회를 소집해 차기 청장 임명 제청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경찰청장은 대통령실 내정자 발표, 경찰위 임명 제청 동의,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 국회 인사청문회, 대통령 임명의 절차에 따라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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