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예상을 빗나가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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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철 기자
  • 승인 2019.0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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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서해 수호의 날' 행사 2년 연속 불참할 듯
16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엄수된 마린온 추락사고 순직 장병 위령탑 제막식에서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이 헌화한 뒤 순직 장병들을 향해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엄수된 마린온 추락사고 순직 장병 위령탑 제막식에서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이 헌화한 뒤 순직 장병들을 향해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지구 저편 멀리 떨어진 아덴만에 파견돼 바다를 지키는 우리 청해부대가 든든한 평화수호자이며 국위선양을 하고 있다고 한껏 치하, 격려했다. 그러나 오는 22일 열리는 '서해 수호의 날' 행사에는 2년 연속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 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2016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북한이 일으킨 이들 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난 천안함 피격 날짜에 맞춘 매3월 넷째 주 금요일이다.

국가원수로서 또 군통수권자로서 대통령의 제1임무는 국가, 국민의 안보다. 그러나 웬일인지 영해를 사수하다 희생된 호국 영령을 추모하는 주요 행사 가운데 하나인 ‘서해 수호의 날’ 행사에는 얼굴을 내밀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국빈 방문 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한다”고 했는데 올해는 뚜렷한 이유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자신이 이끄는 10여 개 정부 부처의 연례보고조차 문서로, 그것도 국무총리를 통해 ‘요약 패키지’로 듣고 지나가야 할 만큼 너무도 분주한 일정 때문일 수도 있겠다.

당장 자유한국당에서는 문 대통령이 장병들의 희생을 외면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북한 우선주의 때문인지 문재인 정부 들어 군에 대한 푸대접으로 군의 전력과 사기를 저하한 일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라며 "문 대통령이 유가족에 씻지 못할 아픔을 줬다"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장병에 대한 예우는 군 통수권자의 중요한 책무"임을 상기하면서 "대통령이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우리 영웅을 추모하고 기억해주지 않으면 누가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킬 것인가" 물었다.

청와대 측은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다고 해서 보훈 유공자들을 홀대하는 것은 아니며 이낙연 총리가 참석해 예를 다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jayoo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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