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기자에 대한 위협, 깊은 우려"
"한국에서 기자에 대한 위협, 깊은 우려"
  • 권채빈 기자
  • 승인 2019.0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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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아메리칸기자협회 성명

민주당 "심려 끼쳐 죄송" 사과

"한국에서 기자가 단지 언론활동으로 인해 신변 안전이 위협받게 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언론인에 대한 위협은 용납되어선 안 된다. 이는 한국의 모든 언론인들 활동을 위축시키고 언론의 자유를 해친다."

지난 16일 서울외신기자클럽(SFSS)에 이어 이번에는 아시안아메리칸기자협회(AAJA)가 ‘(더불어민주당의) 기자 비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AAJA는 19일 홈페이지(www.aaja.org)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으로 표현한 기사를 쓴 한국주재 블룸버그통신 기자가 민주당으로부터 공개비판 받은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AAJA는 "전 세계 언론인은 신체적 위협 없이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한국처럼 민주주의 가치를 옹호하고 언론자유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나라에서는 특히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앞서 16일 서울외신기자클럽은 “기사와 관련한 의문이나 불만은 언론사에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제기돼야 하고 기자 개인을 공개적으로 겨냥해선 안 된다”며 비판 성명을 냈다.

외신기자들의 비판 의견이 잇따라 제기되자 민주당은 유감 의사를 표명하며 물러섰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 

AAJA의 성명이 나오자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블룸버그 기자에 대한) 13일 논평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국내 주재 외신기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해당 논평은 블룸버그통신과 기자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었고, 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발언을 비판하고자 한 것이 근본목적이었다"며 "거친 표현으로 다소 기자에게 불편을 끼쳤을 수 있고 심리적 충격으로 다가갈 수 있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앞선 논평에서 '매국에 가까운 내용' 등 몇 가지 표현을 삭제하고 기자 성명과 개인 이력 언급 부분도 삭제해 우려를 불식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소통을 충실히 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ultarikong@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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