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르세라핌·모로코 출신 아비어 ‘사워 그레이프스’ 협업 영상. /쏘스 뮤직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모로코 출신 싱어송라이터 아비어와 첫 번째 미니음반 수록곡 ‘사워 그레이프스’(Sour Grapes) 협업 영상을 공개했다(쏘스뮤직). 영상엔 르세라핌 김채원·허윤진, 아비어가 ‘사워 그레이프스’를 함께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아비어는 ‘사워 그레이프스’ 곡 작업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이번 협업에 동참했다. 아비어의 소울 넘치는 목소리와 김채원·허윤진의 매혹적인 음색이 어우러져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의 곡이 탄생했다. ‘사워 그레이프스’는 이솝우화 속 여우와 신 포도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사랑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과 자기 자신을 더 소중히 여기려는 이기적인 면이 공존하는 심리를 묘사했다.

이 곡은 5월 3일 스포티파이의 한국 ‘톱 200’ 68위, 6월 12일 싱가포르 ‘톱 200’ 81위, 같은 달 19일 말레이시아 ‘톱 200’ 98위 기록, 21일 한국 차트에 재진입하며 거듭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30일 르세라핌의 공식 틱톡 채널에 업로드된 ‘사워 그래이프스’ 관련 영상은 공개 4시간 만에 100만 조회 수를 돌파했다.

르세라핌(카즈하·채원·사쿠라·은채·가람·윤진)은 2022년 5월 2일 데뷔한 6인조 한·일 걸그룹이다. HYBE와 산하 레이블인 쏘스뮤직이 협력해 탄생시킨 첫 번째 걸그룹이기도 하다. 팀명은 ‘타오르는 자들’이란 의미의 히브리어에서 왔다. 사랑·상상력의 정령, 위엄 가득한 천사를 가리킨다.

데뷔앨범 ‘피어리스’(Fearless)는 한터차트 기준 발매 후 첫 일주일 동안 3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역대 걸그룹 데뷔앨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성적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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