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앞으론 외국 나가지 말라
문 대통령, 앞으론 외국 나가지 말라
  • 信望愛(필명) 객원논설위원
  • 승인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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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서답·왕따·혼밥도 모자라 외교결례까지....
이낙연 국무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중에 외교적 결례를 연속한데 대해 “(청와대⋅외교부 등에) 뭔가 집중력이 없고 (외교적) 전문성이 떨어지는 직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해 문재인 정권의 외교 능력과 감각이 형편없음을 솔직하게 시인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동남아 3국 순방에서 저지른 외교적 실례와 결례를 총정리해보면 참으로 기가 막히고 문 정권의 외교 능력이 이정도 밖에 안 되는가 하는 자괴감마저 든다.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국빈 방문 중 인도네시아 말로 '인사말'을 하고, 캄보디아를 소개하면서 캄보디아 사진이 아닌 대만의 국가양청원 사진을 사용했다.

또 오후 시간에 밤 인사말을 하고 저녁 시간에는 오후 인사말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주류 판매 및 공공장소 음주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이슬람 국가인 브루나이에서 건배 제의를 해 일부 브루나이측 참석자 사이에서 '외교 결례' 논란이 제기되었다. 당시 수행원 일부는 응하지 않았고 일부는 거부감을 표시하면서 한국 참석자들의 건배를 제지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얼마나 무식하기 짝이 없는 외교적 결례인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이 수많은 해외 순방을 했지만 문 대통령처럼 외교적 실례·결례·망신 등을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것은 과거 외국을 순박한 전직 대통령들의 외교적 능력과 감각 그리고 외국어 실력이 능통해서가 아니라 보좌진들이 철저하게 확인하고 재점검하는 등 치밀하게 보좌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서 인도네시아말로 인사

문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순방 때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사아 총리와 정상회담 뒤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말레이시아 말이 아닌 인도네시아 말로 인사말을 한 것과 관련, 청와대는 “방문국 국민들에게 친숙함을 표현하고자 현지어 인사말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자신들의 외교력 부족과 외교적 감각이 무딘 것을 숨기기 위해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해댄 것이다.

부존자원의 부족으로 수출로 먹고 살아야 하는 우리 현실에서 외교적 결례나 실례는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가 있다는 것을 문 대통령은 깊이 느껴야 할 것이다. 혈맹인 미국과 거리를 두고, 우방인 일본과 등을 지며, 유엔과 각국이 결정한 대북 경제 제재를 해제내지는 완화를 요구하는 등 엇박자를 내는 문 대통령의 행위는 대한민국의 자멸을 자초하는 무능함 그 자체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 결과가 국민들에게 칭찬이나 환영을 받지는 못할망정 국제적인 결례나 실수를 해 국격을 떨어뜨리고 국민 자긍심을 망가지게 하면 앞으로는 해외 순방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국내에서 국민을 위해 내치를 열심히 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말이다. ‘가만히 있었으면 2등이라도 할 텐데 공연히 나서서 꼴찌를 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위치는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진정한 여당이라면 한두 번이 아닌 문 대통령의 외교적 실수에 대하여 엄중하게 질책해야 하는데 어느 누구하나 언급하는 의원이 없다. 아무리 ‘초록은 동색이고, 가재는 게편’이라고 해도 청와대(문재인) 눈치나 살피며 해바라기처럼 맴도는 것은 선량이 할 짓이 아니다. 국정을 책임진 여당인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차기(21기) 총선에 공천을 받으려고 맹목적인 충성을 하는 행위는 참으로 보기 불편하다. 

jayooilb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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