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거물기자, NYT· WP 정치 편향 비판
美거물기자, NYT· WP 정치 편향 비판
  • 코모리 요시히사(古森義久, 저널리스트 麗澤대학특별교수)
  • 승인 2019.0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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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본사 출처:flickr : Joe Shlabotnik
뉴욕타임스 본사 출처:flickr : Joe Shlabotnik

【요약】

・미국의 거물 저널리스트 테드 코펠(Ted Koppel)이 2대 신문을 비판

・객관보도로 일관해 온 코펠이 지적한 2대 신문의 정치적 편향

・두 신문, 대형 미디어 전통 초월하고 격심한 반트럼프 캠페인

미국 텔레비전의 거물 기자가 지금의 미국 2대신문은 너무 편향되어 있다고 비판하여 화제가 되었다. 테드 코펠이라고 하면 ABC텔레비전 나이트라인(NightLine) 캐스터를 25년간이나 맡았던 TV보도의 중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코펠 기자는 2005년에 ‘나이트라인’을 그만두고 나서도 프리저널리스트로 TV나 신문을 무대로 활약해왔다. 그런 코펠 기자가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라는 2대 신문을 지명해서 비판한 것이 파문이 퍼졌다.

▲사진 테드 코펠(왼쪽) 2017년 출처:Flickr; U.S. National Archives

워싱턴 수도권의 일간신문인 워싱턴 타임스 등이 지난 3월20일자로 보도한 바에 의하면 코펠 기자가 워싱턴의 연구기관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이 최근에 주최한 저널리즘연구집회에서 최근의 주요신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지금의 뉴욕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는 50년 전과는 전혀 달라져버린 데에 깊은 우려를 느낀다. 지금의 두 신문은 트럼프가 미국에서 악이라고 단정하는 조직으로 변해버렸다”

▲사진 워싱턴포스트사 출처: Michael Fleischhacker의 사진
▲사진 워싱턴포스트사 출처: Michael Fleischhacker의 사진

“2016년 대통령선거에서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절대로 당선되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트럼프 정권에 대한 ‘저항’적 보도와 논평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대형신문이 어쨌든 나를 쓰러뜨리려 하고 있다’는 인식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 실제로 리버럴 지향 미디어 다수가 스스로 반 트럼프운동에 가담하고 있음을 시인하고 있다”

이상이 코펠 기자의 최근의 발언이다. 코펠 기자는 ‘나이트라인’ 앵커가 되기 전에는 ABC텔레비전 보도기자로서 베트남전쟁과 닉슨대통령사임으로 이어지는 워터게이트사건 보도에서도 수많은 실적을 올렸다. 또 ‘나이트라인’에서는 좌도 우도 아니고 보수도 리버럴도 아닌 중립 입장을 지키고 객관보도로 일관했다는 정평이 있다.

그러한 실적의 베테랑 저널리스트로부터 “정권타도활동으로 내달리고 있다”고 단정받은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양 신문은 그 정치편향이 너무 현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인터뷰를 받는 트럼프 대통령 출처:Flickr; The White House
인터뷰를 받는 트럼프 대통령 출처:Flickr; The White House

확실히 두 신문 모두 트럼프정권에 대한 태도는 제쳐두더라도 전통적으로 대통령선거에서는 ‘사설’로 틀림없이 민주당후보를 지지해 왔다. 또 기자나 편집자들도 공공연하게 민주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이 때문에 민주당이 정권을 잡을 때는 정권에 들어갔던 기자들도 적지 않다. 공화당정권이 되면 원래의 미디어로 되돌아올 따름이다.

미국의 대형 미디어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가 많지만 지금의 트럼프대통령에 대한 공격 캠페인은 그 전통을 훨씬 초월한다. 이상하리만큼 격렬해지고 있다. 그런 미국 미디어계의 현상을 코펠 기자는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라는 대표적인 엘리트 신문으로 과녁을 좁혀 비판했다.

코펠 기자의 논평은 주요 미디어가 미국국민의 적이라고 단언한 트럼프대통령의 주장에도 힘을 실어주었다. 양 신문의 편향이 그만큼 심하다는 것이다.

 

◆ 테드 코펠(Ted Koppel)은 누구?

1940년생 영국 랭커셔州 출생, 시러큐스대학 스텐포드대학 졸업.

나치스 박해를 피해 영국으로 이주한 독일난민가정에서 태어나 13세 때 양친과 함께 뉴욕으로 이주했다. 1963년 방송기자로서 ABC뉴스에 입사. 마이애미 지국장을 거쳐 1969〜71년 홍콩 지국장을 지냈다. 홍콩을 본거지로 베트남특파원으로서 베트남전쟁을 리포트했다.

1970년대는 국무부담당 기자로서 키신저의 중동셔틀외교의 대부분을 동행했다. 키신저와 친해져 국무부 대변인이 되어달라는 요청을 거절했다, 1980년 3월 보도인터뷰 프로그램 ‘NightLine’ 앵커맨으로 기용됨.

이후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수의 각국원수와 스타들과 인터뷰했다. 상대의 페이스에 편승함이 없이 관용 없는 예리한 질문으로 알고 싶은 것을 단도직입적으로 캐묻는 신랄한 인터뷰로 알려졌다. 경파(硬派)인터뷰어로서는 미국 제일이라는 말을 들었다. 2005년 12월 ‘NightLine’을 그만두었다. PBS(公共텔레비전네트)계의 공개토론 프로그램 ‘더 코펠 레포트’의 사회자로서도 인기가 있다.

 

jayooilb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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