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가운데)이 5일(현지시간) 나토가입 의정서 서명을 마친 뒤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왼쪽) ,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오른쪽)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연합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가운데)이 5일(현지시간) 나토가입 의정서 서명을 마친 뒤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왼쪽) ,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오른쪽)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소속 30개 회원국이 스웨덴과 핀란드의 가입의정서에 5일(브뤼셀 현지시간)서명했다. 아울러 나토는 가입 절차가 완료되더라도 이들 국가에 군대를 보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6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르체아 제오아너 나토 사무차장은 "두 나라에 군대를 주둔시킬 계획이 없다", "그들은 강력한 국군을 보유하며 스스로 방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토가 스웨덴·핀란드에 병력 및 군사기반시설을 배치할 경우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서명 당일 기자회견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스웨덴·핀란드의 좋은 날이자 나토에도 좋은 날", "수십 년 이래 최대 안보위기 속에 32개국이 함께하면 우리 국민은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전했다. 이제 최종 가입까지 각 회원국의 의회 비준만 남았다. 저마다 비준 절차에 착수했으나, 1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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