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싱가포르로 출국하기전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 의미와 소감 등을 밝히고 있다. 박 장관은 오는 5~7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예방하고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교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어 7∼8일 발리에서 개최되는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연합

한국과 미국, 일본은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8일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3국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하며 "이번 회담에서 3국 장관은 지난주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한 문제 포함 지역·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3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2월 하와이에서 열린 이후 5개월만으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취임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안 부대변인은 G20외교장관회의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추진되는지에 대해선 "현재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번 G20회의 계기에 정식으로 회담을 하기보다는 회의장에서 약식으로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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