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HK가 전하는 한미 정상회담
日 NHK가 전하는 한미 정상회담
  • 김한솔 기자
  • 승인 2019.0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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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제재 풀려면 北핵무기 완전 포기해야”

-트럼프, “3차 미북정상회담 할 수 있으나 김정은 대응 여하에 달렸다”

-文,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제안했으나 트럼프는 거절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국내 언론들은 현재 팩트를 있는 그대로 보도하지 않고 청와대의 ‘희망사항’을 넣어 성과를 확대 과장해서 보도하고 있다. 이 같은 ‘아전인수’식 보도는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고 국익을 크게 해치게 된다. 물론 이 과정서 대한민국의 외교적 고립을 더욱 부추기게 된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확대 과장할 리가 없는 일본 NHK의 보도를 간추려서 전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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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1시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 모두에 트럼프는 “3차 미북정상회담을 할 수는 있지만, 김정은의 대응 여하에 달렸다. 서두르지 않는 올바른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단계적인 합의도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 논의하고 있는 것은 빅 딜(일괄 합의)이다. 이어서 그는 ”북한의 핵무기를 제거할 필요가 있다”면서 “제재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핵무기 등을 완전히 포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최종적인 목표에 대해 완전히 공감한다. 중요한 것은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가까운 시기에 3차 미북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전망을 세계에 주는 것”이라면서 미국과 보조를 맞추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비핵화를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제재의 일부완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나타내면서 이번 회담에서 금강산 관광사업과 개성공단 조업재개 등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회담 모두에 “지금은 적당한 시기가 아니다”라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나타냈고, 회담 후에 발표된 백악관 성명에서도 “경제협력에는 적절한 조건이 필요하다”고 하여 안이한 제재완화는 인정할 수 없다고 못을 밖은 것으로 보인다.

文, “남북정상회담 추진하겠다.”고 했으나 북한이 응할지는 미지수

회담 후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이 “가까운 장래에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추후 북한 측과 조정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이에 대해 트럼프가 “한국정부가 북한의 입장을 파악하면、가능한 한 알려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또 문 대통령은 가까운 시기에 트럼프의 방한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트럼프가 감사를 표시했다는 것이다.

한편 회담 모두에 트럼프가 기자들에게 금강산관광사업과 개성공단 재개에 대해 “지금은 적당한 시기가 아니다”고 하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나타냈는데, 이에 대해 청와대 고관은 “양국의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양한 의견이 있어서 회담에서는 허심탄회하게 논의 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khs91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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