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정은 대자보 붙인 전대협 대학생 녹취록
[단독] 김정은 대자보 붙인 전대협 대학생 녹취록
  • 한대의 기자
  • 승인 2019.04.1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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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롱했는데, 경찰이 국보법 위반 조사하고 가택 무단진입

대학생 모임인 ‘전대협’이 지난 4월 1일 국회의사당과 전국 450개 대학에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편지 형식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을 풍자한 대자보를 붙인데 대해 경찰이 무단 가택 침입 논란까지 빚으며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에 나선 것이 14일 확인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The 자유일보>는 경찰에 의해 가택 침입을 당하고 조사를 받은 대학생 A씨의 녹취록을 단독 입수, 공개한다.

아래는 당시 상황을 변호사에게 진술한 녹취록 전문이다.

녹취록

변호사 : A씨, 경찰에서 전화와서 뭐라고했는지 자세히 말해줄수있나요.?

A씨: 네 처음부터 말하면되나요?

이번주 화요일날 오후 3시 좀 넘어서 대구 북부경찰서 지능수사과..이름은 잘 모르는데 수사관 어떤 사람이 전화가 와가지고..전화를 받으니까 그때 그 ..수사관이 제가 왜 전화했는지 아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잘 모르겠어요 했더니. 학생이 한게 좀 심각한 일인거 알아요?라고 하더라구요(아 먼저 그렇게 얘기를해요?) 예예. 그래서 뭐 어떤것 때문에 그러시죠? 그랬더니, 붙이고 다니신거 국가보안법 위반 이런거 될 수 있는거 아세요?이러더라구요(국가보안법 위반이라는 얘기를 했어요? 수사관이 먼저?) 예예(아 먼저 그 얘기를 했네요.) 네 제가 따로 녹음은 못했는데 아무튼 그렇게 얘기를 하고..내용을 뭐 누구랑 같이했느냐, 왜 했느냐 이런것도 물어보더라구요.

누구랑 왜 조직 이런건 잘 모른다 그랬더니 계속 물어보더라구요. 그래도 아시지 않냐..대학교 다니시는데 알거라고생각한다자기는. 그래서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내용은 대충 알고는 있는데 그건 잘 모르겠다.. 그랬더니 정부 비판하시는것도 알아요라고..

계속 저한테 약간 좀 어떻게보면 제가 어려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심각한문제..구체적으로 어떤게있나요?)

처음엔 국가보안법 얘기도 하고, 명예훼손 뭐 이런 얘기도 했던것같고..

계속 자기들은 자기 뭐 그냥 제가 확실한 그거면 바로 잡으러 올수도 있다 얘기를 했고 계속. (아 바로 잡으러올수도있다?) 네네.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처음에 저한테 국가보안법 얘기를 했으니까. 아니 저는 내용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김정은에 관련된 내용을 보니까 김정은 희화화 하는건데 조롱하는건데 왜 국가보안법 문제가 되냐 그러니까. 그거에 대해서 잘 대답을 안해주시더라구요. 국보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얘기 했었고. 전화를 또 할수있으니까 제대로 말하라 하고. 누가 시켜서 했냐 계속 얘기했죠.

그리고 저 학교 학과 이런거 물어보고..(아 학교어디다니냐 학번..)네 학교 어디 다니냐.. 00씨 집도 알고 다 알고 있다(아 그래요? 집도 알고있다고 얘기를 해요?) 예예 그리고 뭐 지문이 나왔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아 000씨 본인 지문이 나왔다고 얘기하던가요?) 예 그래서 전화를 했다고.. (CCTV 찍혔다 이런 얘기도 나오던가요?) CCTV 얘기도 계속 했습니다. 저한테 나왔다고.

그래서 붙였다고 하니까 CCTV랑 지문같은게 나왔다 그래서 전화를 했다. 그런데 이분은 계속 저한테 반말을 하더라구요. (이사람도 위협적으로 얘기하던가요? 법에 위반된다 얘기하던가요?) 이분은 법 얘기는 별로 안하셨고.. (너 이거 이렇게 하면 처벌된다 뭐 위반한다..) 아 이분은 그렇게 얘기 안하셨어요 그냥 반말로.. 학교 학생인가 이런거 물어보시고, 지문 CCTV 물어보시고..

강원 횡성경찰서 경찰관 2명은 최근 전대협의 대자보를 운반하고 각 대학에 붙인 대학생 중 한명인 전대협 소속 대학생 A씨의 서울 동작구 숙소를 찾아가 압수수색 영장 없이 무단으로 집안으로 들어갔다.

이 같은 사건의 중심이 된 전대협은 지난 1일 국회의사당과 전국 450개 대학에 ‘남조선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였다. 북한의 어법을 흉내 내 문재인 대통령을 ‘남조선 인민의 태양’이라고 했고 ‘메시지를 비판할 수 없다면 메신저를 비판하라. 우리의 혁명을 비판하는 자가 있다면 무조건 자유한국당 알바, 일베충으로 매도하라’는 등 여권을 비판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 관련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국회 행안위에서 이 문제와 관련 경찰 관계자들을 반드시 따질 것”이라며 “경찰청장 윗선에서 어떤 지시가 있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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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종경 2019-04-17 10:06:35
빨갱이가 판치는 세상.어디 맘놓고 말이나 표현을
제데로 할수있을려나.ㄱㅅ들~

문간첩정권타도 2019-04-17 04:24:58
좌친북역적 부역 판검사 경찰 전부 구속재산몰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