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범람하는 시대지만, 글자로 된 ‘책’은 인류에게 불변의 고유 가치를 지닌다. 같은 정보를 영상이나 그림·음성으로 접수할 수도 있으나, 문자를 통한 정보처리 능력이야말로 인류 특유의 추론력과 상상력을 기워낸 주역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대체할 논리가 아직 없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11일부터 8월 12일까지 전국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신청을 접수한다. 올해로 9년째인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이란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매년 ‘독서친화 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의 우수 사례를 인증해 혜택을 주는 제도다. 2014년 20개 기업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131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획득한 기관과 기업에는 문체부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하고, 찾아가는 ‘작가와의 만남’ 등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기관별 맞춤형 독서경영 컨설팅을 제공한다. 독서경영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상위 16개 기관·기업엔 10월 시상식을 통해 문체부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올해 새롭게 인증받은 중소기업에 소정의 도서 구입비도 지원될 예정이다. 신청 기관 자가진단표와 이에 대한 현장 확인, 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10월에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독서인(IN)’ 누리집(www.readi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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