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말레이시아 유통업체 KK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편의점 시장에 진출한다. /GS25
GS25가 말레이시아 유통업체 KK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편의점 시장에 진출한다. /GS25

말레이시아가 한국 편의점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GS25는 지난 9일 말레이시아의 유통업체 KK그룹과 현지 편의점 출점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KK그룹은 말레이시아의 편의점 운영사로 ‘KK마트’ 610개를 보유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GS25는 KK그룹으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현지 GS25를 운영하게 된다. 또한 배달서비스인 ‘우리동네 딜리버리’와 ‘반값 택배’ 등 생활서비스도 현지에 맞게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 중 1호점을 내고 5년 내에 500호점을 출점하겠다는 것이 양사의 목표다.

이번 GS25 진출로 말레이시아는 K-편의점 브랜드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에는 이미 CU와 이마트24가 진출해 입지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쿠알라룸푸르에 첫 점포를 론칭한 CU는 최근 100호점을 냈고, 지난해 6월 진출한 이마트24도 20개점포를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5년간 CU는 500개점 이상, 이마트24도 300호점까지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 국내 편의점 3사간 치열한 경쟁이 예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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